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넷 이나 나와서 극장으로 향했는데요.
모든 극장에서 하지는 않고 무지꼴라쥬에서 상영을 하고 있더라고요.
극장에 가니 꽤나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무비꼴라쥬에서 상영을 하는 영화라서 사람이 적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건 아닌 모양이더라고요.
영화를 보면서 계속 하하하 하면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유준상'과 '김상경'이 서로의 기억을 맞춰나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액자 소설 속에서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그리고, 아 그런 거였구나. 를 느끼는 것도 재미있다고 할까요?
두 사람이 만날까? 하면서 아슬아슬 마음을 졸이는 것 역시 즐거운 상황입니다.
배우들의 호연 역시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 중 한 가지입니다.
'한비야'를 드라마로 만든다면 100% 싱크로율을 자랑할 것 같은 '문소리'씨
코맹맹이 소리에 귀여우면서도 매력적인 애인 역할을 맡은 '예지원' 씨
다소 무뚝뚝하지만, 자기의 마음도 잘 모르지만 귀여운 '김강우' 씨
모두의 어머니이고 싶은, 그러나 아들만을 진심으로 아끼는 엄마의 '윤여정' 씨
홍상수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은 맛깔나게 어우러져 맛있는 비빔밥으로 변하는데요.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비벼질 수가 있는 지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보여주는 유쾌한 이야기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웃음을 터뜨리시더라고요.
보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하하하]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유쾌한 수다 영화와 수다 http://blog.naver.com/ksjdoway/
P.S - 윤여정 연기 잘 하더라.
P.P.S - '김강우' 랑 '김규리' 이제 좀 어울리는 듯?
P.P.P.S - '김강우'도 노출이 없군.
P.P.P.P.S - '예지원' 정말로 귀엽더라 ㅠ.ㅠ
P.P.P.P.P.S - '문소리'의 사투리와 빠른 말투 들으니 '한비야'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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