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십번 돌려봤던 영화인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곽재용' 감독의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개봉을 했을 때는, 일본인들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안 봤는데요.
최근 '코이데 케이스케'라는 남자 배우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지어지는 미소에 간만에 참 행복한 영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드러나는 감성과 이어지면서도 일본적입니다.
'곽재용' 감독이라는 사람이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데요.
한 나라의 영화가 다른 나라로 넘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흥행이나 공감 면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 세계관이나 유머코드 등을 이해를 하지 못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인데요.
일본드라마나 일본영화가 재미없다는 분들은 바로 그 점에 있어서 그렇게 느끼시는 겁니다.
그런데 이 영화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캐릭터들의 성격은 [엽기적인 그녀]와 정말로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시간이라는 개념과 사이보그라는 개념을 더했습니다.
여기서 황당하면서도 더 애틋할 수 있는 로맨스가 탄생을 했는데요.
자신이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은 꽤나 슬플 겁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그러나 역시나 이 영화는 달달한 영화인데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이보그도 마음이라는 것 비슷하게 가지게 됩니다.
보면볼수록, 아 이 영화 정말 달달하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는데요.
다소 거칠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져가는 사이보그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둘이서 먹으면 더 맛있는 파스타같은 영화, [싸이보그 그녀]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유쾌한 수다 영화와 수다 http://blog.naver.com/ksjdoway/
P.S - 로봇 춤은 민망하더라.
P.P.S - 폭발한 석유 아저씨 미안 ㅠ.ㅠ
P.P.P.S - '코이데 케이스케'랑 '차태현'이랑 닮은 것 같아.
P.P.P.P.S - '이야세 하루카'는 정말로 예쁘구나.
P.P.P.P.P.S - 그래도 여러번 보기는 살짝 무리인 것 같아 ㅠ.ㅠ
'☆ 문화 > 맛있는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영화] 하녀, 아몬드맛 청산가리 (0) | 2010.05.13 |
---|---|
[맛있는 영화] 와일드 차일드, 상큼한 레몬파이 (0) | 2010.05.13 |
[맛있는 영화] 하하하, 재료 신선한 비빔밥 (0) | 2010.05.13 |
[맛있는 영화] 브라더스, 에덴동산의 선악과 (0) | 2010.05.07 |
[맛있는 영화] 참새들의 합창, 가족과 같이 먹는 저녁 (0) | 2010.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