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조명남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군대 이야기의 영화랍니다.
딱히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고, 볼 생각도 었었으나 어떻게 극장에서 영화 시간을 맞추다보니 한 번 봐볼까? 라는 생각에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사실 영화를 자세히 살피고 본 것이 아니라서, '이아이'씨가 '강예원'씨인 줄 알고 봤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는 초반에 그 유쾌한 시선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소 명랑한 느낌을 주고 있는 영화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군대 이야기.
사실 정말 미필자들은 공감을 할 수 없고,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굉장히 몽상가 타입이라 친구들로부터 너는 군대 가면 안 되겠다 소리도 참 많이 듣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공감을 할 수 없었는데요.
몇 번 나왔던 명령이다. 그 부분이 특히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군대라는 것의 효율을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배척한다고 할까요?
배우들의 연기력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악역인 '임원희'의 경우 그 캐릭터의 이유를 분명히 해서 더 좋았는데요.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그 만큼 각가의 캐릭터가 맛깔나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변하지 않는 것도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관객들에게 꽤나 큰 배려가 된다고 할까요?
그러나 그런 한 편으로는 어딘가 본 것 같은 설정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너는 못 할 거야! 라는 소리를 듣는 여주인공이 멋지게 일을 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익숙한 장면이었는데요.
구성원들을 이해하고, 거기에 대해서 최대한 분명히 하는 여성적인 리더십의 느낌을 잘 드러낸 것 같기도 하면서 그 한계를 뚜렷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군대 이야기임에도 여성분들도 공감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라는 한정된 사회에서 여성이 부딪히는 모습은 비단 이 영화 속에서만의 모습은 아니니까요.
의외로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폐쇠된 사회의 모습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북한과 우리 관계까지 말이죠.
한 사람이 노력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꽤나 많이 고민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능하면 현실적으로 가려는 모습이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절대 공감, 아니면 볼만한 [대한민국 1%] 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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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그 풍랑 C.G는 안 넣는게 나을 뻔 했어.
P.P.S - 짐승남들 덕에 여자분들은 흐뭇할듯?
P.P.P.S - 그런데 도대체 왜 북한이 적이냐고!
P.P.P.P.S - 대한민국만이 가능한 영화구나.
P.P.P.P.P.S - '김민기' '이아이' 두 사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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