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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단골가게! [동대문 - 진고개]

권정선재 2010. 6. 9. 07:00

오랜 시간이 걸려도 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뭐 굳이 가려고 찾아가는 건 아닌데요.

 

근처를 갈 일이 생기면 꼭 가게 된답니다.

 

바로 진고개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가게입니다.

 

사실 겉만 보고는 들어가고 싶지 않은 가게죠.

 

 

꽤나 낡았습니다.

 

그 만큼 역사를 증명하는 가게인데요.

 

 

그래도 오래 되었다는 건,

 

그 만큼 장사가 잘 되었다는 의미니까요.

 

실제로 안에 계신 분들은 굉장히 오래 근무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테이블에는 이런 것들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식당들과 크게 차이가 없답니다.

 

 

진고개의 장점은 값은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맛은 좋다는 건데요.

 

바로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 육개장입니다.

 

고추기름을 사용해서 독특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큰하고 굉장히 맛있습니다.

 

 

 

또 다른 베스트는 바로 갈비탕입니다.

 

과거보다 고기의 양이 살짝쿵 줄어서 ㅠ.ㅠ 아쉽기는 한데요.

 

그래도 진고개 베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메뉴입니다.

 

국물도 괜찮고, 고기맛도 좋으니 말이죠. 

 

 

기본찬으로 나오는 깍두기. 흐음.

 

요건 살짝쿵 ㅠ.ㅠ 아쉬워요 ㅠ.ㅠ

 

 

무생채인데 완전 독특했습니다~

 

아마도 식초에 절여놓은 것 같은데요.

 

새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밥~

 

윤기가 덜 났어요 ㅠ.ㅠ 흐음 ㅠ.ㅠ

 

그래도 밥 맛은 좋더라고요~

 

안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 삐까삐까한 곳은 아닙니다.

 

대신 어딘지 모르게 오래된 느낌이 나는 것이 좋아요.

 

여기가 특이한 건 안하는 게 없다는 건데요.

 

물고기도 실제로, 육고기도 다루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다 맛있다는 거.

 

 

진고개.

 

저 쪽으로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오래 걸리지만 먹으면 늘 맛있다. 생각을 하게 되는 곳입니다.

 

보아하니 새로운 고객들은 없는 것 같고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단골, 아버지 어머니가 단골, 아이와 애인이 단골,

 

한 부부는 초등학생을 데리고 오셨더라고요.

 

그렇게 아이도 어른이 되면 이곳의 단골이 되겠죠?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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