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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에 비해서 살짝쿵 묵직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두 권짜리라서 그런 것일까요?
후반부에 가서 이야기가 많이 진행이 됩니다.
더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가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묵직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1권의 경우 그냥 물 흐르듯 아무런 생각 없이 읽어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2권은 살짝쿵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합니다.
복잡하게 이야기를 꼬아놔서 그런 것은 아니고요.
그냥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 살짝쿵 다시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1권에 비해서 많은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것 역시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마찬가지로 문장은 굉장히 쉽게 쓰여있어서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소 통속적인 이야기들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전형적인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 집 딸의 이야기가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상권에서 다소 신선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하 권으로 오고보니, 아 결국 그렇고 그런 로맨스인가요?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편하기도 합니다.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묵직해졌는데요.
그런 묵직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준다고 해야 할까요?
여전히 묵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물론 그런 한 편으로 찝찝함은 어쩔 수 없는 요소이긴 하지만 말이죠.
정말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그리고 작가가 주연과 조연을 적절히 배치하면서 독자들이 부담도 덜 느끼게 배치를 해두었습니다.
그렇기에 독자들이 읽기에는 그리 나쁜 느낌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런 사랑도 있을 수 있을까와 여주인공의 성장 역시 재미있는 요소이고 말이죠.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열감 하]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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