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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말이 되냐

권정선재 2010. 6. 30. 23:46

 

 

말이 되냐?고 묻고 있는 이 책.

 

말도 아니게 재미있습니다.

 

480쪽이라는 두께답게 일단 두려움을 주는데요.

 

거기다가 핑크색이라니.. 풉.

 

도대체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니면서 읽으라는 거야!

 

 

그런데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냥 만화 같은데? 라는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사회인 야구단원이지만 프로야구 선수를 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다소 얼토당토 말도 안 되는 일이 연신 일어나게 됩니다.

 

이게 지금 야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인지 판타지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죠.

 

 

 

읽다보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재미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당연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아 놔 이거 뭐야! 외쳤던 사건 들이.

 

그래 일이 이렇게 진행이 되어야지 느껴집니다.

 

 

 

꽤나 두꺼운 분량도 만화같은 스토리 탓에 술술술술 넘어가게 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속도를 타게 되서 쉽게 책을 못 놓게 된답니다.

 

아무래도 책의 몰입도가 좋다보니 한 자리에서 후루룩 읽어버리는 편이 낫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소설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싫어하시겠네요.

 

하지만 남성분들이라면 오케이랄까요?

 

 

 

사회인 야구단 출신의 한 사람이 특별한 재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적 히어로 같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렇기에 더더욱 흥미가 가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만화 같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빠른 전개가 눈에 들어오는 재밌는 소설.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말이되냐? 묻고 싶은, [말이 되냐]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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