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창고/시 읽는 하루

권정선재 2010. 7. 2. 07:00

 

권순재

 

 

 

너 왜 그래?

그녀에게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생각에 ᄈᆞ졌다.

 

나는 왜 이럴까?

 

그녀의 말이 던진

그 마음의 파문이

자꾸만 퍼져 나간다.

 

그러지 않고 싶었는데

그랬는데

 

아마도 그건 너를 사랑해서야

 

하고 말을 한 순간

그녀는 웃음을 터뜨렸다.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곧

낯빛을 사납게 바꾸었다.

 

웃겨

 

순간 나는 궁금증이 치밀었다.

참고

참고

또 참았지만

결국 입을 열었다.

 

그러는 너는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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