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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액자형 소설입니다.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일기장 속에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시간 속에서도 여인의 모습은 지나치게 아리게 그려져 있습니다.
한 여인의 고난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 [세실리아: 천상의 백합]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장애아를 둔 어머니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민영'이란 인물입니다.
그녀는 이 아이를 돌보면서 많은 것을 보게 되는데요.
자신과 닮아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놀랍고 궁금해합니다.
도대체 그녀가 왜 그렇게 된 것일까도 함께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한 여자의 과거를 세심하게 바라보는 소설입니다.
크게 어렵게 쓰이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는데요.
분량도 220쪽 가량으로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다만 한 번 읽으면 쭉 읽어야 하니 잠자리에서 읽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릭터들의 몰입도도 좋으니까 말이죠.
읽으면서 다소 씁쓸함을 주는 것은 살짝 마음에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한 여인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조금 슬프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더 명랑하게 풀어나갈 수야 없었기에 그렇겠지만 말이죠.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소설.
[세실리아 : 천상의 백합]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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