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는 소설입니다.
사실 이걸 소설이라고 해야 할 지도 궁금한데요.
이메일을 주고 받는 사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읽는데 그렇게 부담이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쉽게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그림과 함께 읽기에는 더 없이 좋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림이라는 것은 무조건 어렵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인데요.
적어도 이 책을 보게 되면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림에 대한 상세함은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림에 얽힌? 약간의 이야기들 역시 흥미를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갈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저 과거에 주고 받았던 이메일들이니까요.
그러나 그 속에 있는 얼핏얼핏 드러나는 감정들은 독자들에게 자극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림이라는 소재와 부딪히면서 조금 색다른 맛을 내고 있는데요.
그리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 달짝찌근한 것이 맛보고 싶은 맛이랄까요?
액자소설의 형식이라서 끝까지 그리 지루하게만 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실과 과거가 공존하다보면 거기서 또 다른 재미가 나오게 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소설을 딱히 재미있어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다소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살짝쿵 딱딱한 [우르비노의 비너스]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사냥꾼의 현상금 (0) | 2010.07.09 |
---|---|
[행복한 책방] 모털 엔진 (0) | 2010.07.09 |
[행복한 책방] 하늘로 띄운 종이배 (0) | 2010.07.07 |
[행복한 책방] 다이어트의 여왕 (0) | 2010.07.05 |
[행복한 책방] 세실리아: 천상의 백합 (0) | 2010.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