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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살아서 움직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도 신기한 소설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일까요?
사실 도시가 다른 도시를 먹는 것은 꼭 이 소설 속의 상황만은 아닙니다.
거대한 국가들이 작은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한 모습과도 닮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을 조금 더 적나라하게 표현을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해야 할까요?
이 소설은 모험소설입니다.
위에 말씀을 드린 환상적인 요소에 한 소년의 이야기를 더해놓았는데요.
1권은 전체 4부작에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독자들이 이러한 세계관을 생각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그렇다보니 중반까지는 살짝 딱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반까지 무리 없이 읽으셨다면 곧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신다는 것을 느끼실텐데요.
중반을 넘어가게 되면 책 속의 세계관이 이해가 되면서 쉽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위기일발 상황에 함께 숨을 죽이면서 마음을 졸이게 되는데요.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는 걸까? 그리고 진실은 무엇일까 하는 많은 것들이 흥미를 끄는 요소입니다.
군데군데 딱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읽어나가는데 크게 무리를 주지는 않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하나의 큰 덩어리 자체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마음을 먹고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요일 밤 같은 때 마음 먹고 그냥 천천히 읽어나가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요?
두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는 중간에 쉽게 덮을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니까요.
미래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과거 바다로 나가던 시대와도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상력의 극대화, [모털 엔진]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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