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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비발디풍 어머니

권정선재 2010. 7. 10. 07:00

 

 

완전히 색다른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책소개에서도 적혀있는 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소설을 전개해나가고 있는데요.

 

주인공이 바뀜에 따라서 서술방식이 달라지는 것이 다소 난감합니다.

 

처음에 책을 빠르게 읽는데 다소 방해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곧 그런 것들이 나쁘지만은 않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꽤나 파격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일단 동성애가 전면에 내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고민 역시 담겨 있는데요.

 

굉장히 가벼운 척을 하고는 있지만 주제를 보면 하나도 가볍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가볍지 않은 작가의 서술방식에 그만 속고 마는 것이죠.

 

 

 

독자들은 거기에 속다가 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

 

도대체 내가 이 소설로 무얼 하려고 하는 거지? 하고 말이죠.

 

처음에는 일기 형식으로 그냥 편하게 빠져들게 만들었던 소설입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강요가 아니라 어떤 표지 같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고 나면 무슨 일을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꽤나 힘든 일을 치르고 난 느낌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은데요.

 

그리 많은 인물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리 적은 인물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부모와 복잡한 관계들까지.

 

파격적인 형태의 상업소설 [비발디풍 어머니]입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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