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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가슴이 설레는 로맨스 소설입니다.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암흑계의 거물.
여자를 사랑하는 거물의 씨다른 남동생.
세 사람이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는 꽤나 애틋합니다.
이 소설은 두 사람이 사랑을 하고 있는 것에 튼튼하게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사랑을 하면서도 그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분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곁에 있지만 무조건 믿기는 그런 것이죠.
그러한 사랑의 검증과증을 잘 그려낸 소설입니다.
그러나 로맨스소설답게 중반부는 살짝 지루하게도 느껴지는데요.
그렇기에 결말이 더더욱 감미롭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독자들은 결말을 다 알고 보고 있으니까요.
아 저 두 사람이 커플이 되는 구나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다만 독자들이 궁금한 것은 두 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다시 만들어갈까 인데요.
이 소설은 바로 그 점에 있어서 다른 로맨스들 못지 않게 잘 꾸며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비록 빛 속에 있는 연인들은 아니지만 말이죠.
어딘지 모르게 보듬어주고 싶은 캐릭터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독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대 떠나는 이유가]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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