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실 때 그 곳의 상황은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쨍쨍한 오후 두 시에 사무실에서 읽으실 수도 있고요.
새벽 네 시 잠이 오지 않으셔서 별을 보면서 읽으실 수도 있습니다.
한 겨울에 너무 추워서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시면서 읽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있는 곳 부천 도당동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런 날씨에 역시 어울리는 음식은 커피입니다.
그리고 그것처럼 따땃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 책이 잘 어울리겠죠.
달콤한 로맨스 소설이 이런 새벽 두 시 가까운 시간의 비 오는 날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로 보이는 여자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
네 남녀가 얽히고 얽히면서 벌이는 이야기는 충분히 달콤하기만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 서정적인 밤에 서정소설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국화꽃 향기] 역시 이 시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소설인데요.
추적추적 빗소리를 들으면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가슴이 아려오는 맛이라니...
시한부 아내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비가 오는 날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한 잔의 커피가 있다면 더더욱 서글프게 다가올 수 있겠죠.
그리고 다른 김하인의 서정소설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 서정 소설이나 커피 부르는 로맨스 소설 어떠신가요?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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