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만 해도 완전히 끌리지 않으시나요?
내 아들의 연인을 만나는 기분이 어떨까요?
흔히 어머니는 아들과 데이트를 한다는 말을 쓸 정도로 친밀한 관계입니다.
그런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
살짝 적대적이기도 할 것 같은 이야기, [내 아들의 연인]입니다.
'정미경' 작가의 소설에는 사람 냄새가 납니다.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는 한데요.
그 뒤에 담긴 사람 냄새가 굉장히 특별한 느낌입니다.
현대 작가들이 특별한 세계관을 그리는 것은 잘 하는 편인데요.
그와 관련해서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다소 부족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정미경' 작가의 단편 소설집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녀의 모든 작품들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인데요.
작품마다 편차가 크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살짝 무미 건조한 것 같으면서도 사람 이야기라는 점이 더욱 흥미로운데요.
특히나 타이틀인 [내 아들의 연인]은 더욱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남자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정미경' 작가는 그 점에 포커스를 맞췄는데요.
그러다보니 이 책이 더욱 더 공감도 느껴지고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정미경' 작가의 모든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내 아들의 연인]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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