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참 긴 소설입니다.
이제 한국 소설에서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인데요.
그런 만큼 이 책 재미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꽤나 낯선?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바로 그러한 점에서 재미가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단편 소설집입니다.
게다가 2010년에 출간이 된 최신판이라고 하는데요.
현대인의 타자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간에서 서로 낯설게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러한 모습이 이 소설을 읽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단편집의 타이틀인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소설에서 한 남자는 엘리베이터에 낀 어떤 남자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일이 바빠서 그를 두고 오게 되죠.
그리고 하루 종일 그가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게 됩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 누구도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를 기억하지 못 합니다.
어쩌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남에게는 무심할 수 있다.
이러한 느낌을 현대인들은 굉장히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일만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해서 그러한 것 같은데요.
그런 현대인들을 가장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책.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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