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진표'라는 가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이혼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 하나입니다.
그리고 은근 껄렁껄렁 거리는 목소리라고 해야 할까요?
은근히 건바잊게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저 겉모습으로만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그가 싫었습니다.
'이적'은 좋아했지만 '김진표'를 싫어했던 저.
그런데 그의 노래를 들으면 들을 수록 참 매력적입니다.
김진표 / 가수
- 출생
- 1977년 08월 13일
- 신체
- 키181cm, 체중78kg
- 그룹명
- 패닉
- 소속
- 레이블 벅스
- 데뷔
- 1995년 패닉 1집 앨범 '달팽이'
- 학력
-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 경력
- 201002쉐보레 레이싱팀 카레이서
알스타즈 카레이서- 수상
- 2008년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전 슈퍼1600클래스 우승
- 주요작
- [싱글] 가지말걸 그랬어, [싱글] 이별 뒤에 해야 할 몇 가지, Next Creator, 엠넷 라디오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이 노래 오늘날을 살아가는, 아니 예전을 살아가던 청춘들도 많이 고민을 했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전 애인의 결혼식에 가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가지 않으면 또 안 쿨해 보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죠.
다행히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전 애인의 결혼식에 갈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참 여러 가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내가 한 때 사랑했던 누군가가 그곳에 서 있다면 당연히 가슴이 먹먹하게 다가올 것만 같은데요.
상대방의 상대역, 그러니까 신부라면 신랑, 신랑이라면 신부. 그 자리가 내 자리일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김진표'의 노래는 너무나도 직설적인 느낌을 주기에, 다소 잘난 척 한다는 느낌 역시 어렴풋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러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단순한 이유입니다.
그의 노래가 작위적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일상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죠.
일상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라면, 이러한 노래를 듣더라도 기분이 묘해지는 일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바로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 그리고 억지로 무시를 하려고 하는 부분을 '김진표'는 은근히 쿡 찌르고 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살짝 90년대 스타일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래가 촌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도 저는 'g.o.d'의 모습이 떠올랐는데요.
아무튼 참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울적해지면서도 기분 좋은 그러한 노래였습니다.
내가 이 노래의 주인공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역시 노래를 듣는 재미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김진표'가 들려주는 누구나 다 할 것 같은 고민, [가지말걸 그랬어] 였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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