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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김연우' - [여전히 아름다운지]

권정선재 2011. 5. 5. 07:00

김연우라는 가수 역시 모르는 가수입니다.

겨울 싱글을 낸 적이 있는데요.

겨울 분위기 내는 곡이라고 소개를 하면서도, 저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당당히 말을 했었습니다.

정말로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 보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탄생]에 신승훈 멘토의 곁에 계시더군요.

그런데 거기서도 입을 꾹 다물고 계십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이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수 뭔가요?

고음을 어쩜 저렇게 매끄럽게 소화를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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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 가수, 대학 교수

출생
1971년 07월 22일
신체
-
그룹명
프로젝트 프렌즈
소속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학부장
데뷔
1996년 토이 2집 앨범 'Youheeyeol'
학력
중부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경력
2010년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
2010년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전임교수
수상
1995년 제7회 유재하가요제 금상
팬카페
http://cafe.daum.net/younoo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가수에게 고음을 잘 부르는 것은 유일한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흔히 생각을 하는 노래 잘 하는 가수라는 분들은 고음 처리 정도는 쉬워야 할 텐데요.

김연우라는 가수처럼 고음 처리를 매끄럽게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는 조금 힘이 드는 것처럼 부르는 것처럼 들리고 있는데요.

방송을 통해서 본 김연우, 이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괴물이 분명했습니다.

 

얼마 전 최강창민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리허설 무대에서는 고음 파트를 인상도 안 찌푸리고 부르다가 방송에서는 찌푸리는 것인데요.

팬들 사이에선, 너무 수월하게 불러서 배려하느라 찡그린 거 아니냐는 농담 섞인 투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연우 역시 그 정도로 일부러 인상이라도 찡그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히 어려운 노래인데, 그냥 똑같은 표정으로 술술 부르고 있습니다. 정말 이 사람 뭔가 싶습니다.

 

이토록 전형적인 발라드 노래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기쁘고도 고마웠습니다.

누군가를 정말로 존경할 때, 당신과 같은 시대에 태어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라는 말을 하곤 하잖아요.

저는 김연우에게, 당신과 같은 세대에 태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하고 싶은 정도입니다.

좋은 노래라는 것은 사람에게 여러 가지 감정적인 일들을 도와주는 참 좋은 도구이니까 말이죠.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김연우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였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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