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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임재범' - [너를 위해]

권정선재 2011. 5. 3. 07:00

 '임재범'이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고 할 떄부터 알았습니다.

그의 노래가 터질 거라는 사실을 말이죠.

그런데 제가 생각을 했던 것보다 더 크게 터졌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던 진짜 가수를 발견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임재범이 이번에 터질 수 있었던 이유에는 가족이 있을 겁니다.

암 투병 중인 아내, 그리고 그가 방송에 나오길 바란다는 딸.

거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를 만나게 되니 다들 반가워 한 것일 텐데요.

시대가 지나면 잊혀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을 보니 노래를 잘 하는 가수는 잊혀지지 않는 것이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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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 가수

출생
1963년 10월 14일
신체
키182cm, 체중76kg
데뷔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 '크게 라디오를 켜고'
학력
서울고등학교
경력
1990년그룹 '아시아나' 멤버
1989년그룹 '록킹코리아' 멤버
팬카페
http://cafe.daum.net/f1r1e1e1
주요작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 [싱글] 싸인 Part.2 (SBS 수목드라마), [싱글] 고해 Part.2, [싱글] 사랑에 아파한 날들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이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아니었더라면, '임재범'과 같이 훌륭한 가수가 대한민국에 있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소 거친 듯한 보이스와 카리스마, 그리고 절절한 가사가 제대로 맞아들어가는 가수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닌데요.

현재 아이돌이 주요 음반 시장에 자리를 잡은 지금, '임재범'과 같은 가수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를 본 수많은 시청자들은 잠시 입고 있던 임재범이라는 가수를 떠올렸고 지금 인터넷은 그로 뜨거워진 상태인데요.

실제로 다음 뮤직에서도 그의 오래 전 발표된 이 노래는 음원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임재범 역시 이러한 것을 바라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을 한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도 이제 방송이라는 것이 가진 파급력과, 음원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래된 가수들은 음원은 나쁘다는 말과 같은 것을 하곤 했었는데요.

오히려 대중에게 한 가수를 알리기에는 한 곡씩 공개를 하고 원하는 노래를 듣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낯선 임재범의 이름을 다시 알릴 수 있었다는 것도 여러 가지로 기쁜 일일 겁니다.

 

89년 생인 저는 단 한 번도 임재범이라는 가수의 무대를 방송에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 노래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임재범이 부른 노래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이번 방송을 통해서, 친구들이 항상 노래방만 가면 부르는 [고해]의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임재범의 팬 분들은 오랜만에 그를 마난서 좋을 것이고, 그를 모르는 젊은 세대는 참 좋은 가수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주 임재범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군요. 임재범의 [너를 위해]였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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