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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권정선재 2011. 5. 13. 07:00

비스트가 돌아왔습니다.

요즘 아이돌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

이라는 사실로도 참 기대가 되지만,

윤두준이 시트콤으로 이기광과 양요섭이 예능으로,

또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하느라 살짝 안 보였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파워풀한 노래를 타이틀로 정했다는 소식을 이미 전달을 했는데,

선공개 곡은 지난 번과 같이 발라드로 선정을 했군요.

맴버들이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인 듯 합니다.

실제로 양요섭이 메인 보컬이기는 하지만 다들 노래는 좀 하는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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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 가수

멤버명
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소속
큐브엔터테인먼트
데뷔
2009년 미니 앨범 'Beast Is The B2ST'
경력
201007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홍보대사
수상
2011년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팬카페
http://cafe.daum.net/playb2st
주요작
백점만점 전국 아이돌 체전, 드림콘서트 2011, [싱글] 비가 오는 날엔, [싱글] 무지개 (후쿠야마 마사하루 리메이크)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사실 이 노래는 비스트가 부르지 않았다면, 아니 지금의 비스트가 부르지 않았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노래입니다.

이번 음반이 정규 음반이니 만큼 다양한 색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고, 또 비스트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기에 가능한 곡인데요.

아직 제대로 이름도 알리지 못한 아이돌이 이러한 스타일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분명히 위험한 일입니다.

어제도 살짝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애프터스쿨이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은 것과 같은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비스트의 발라드, 그것도 다소 신파적인 느낌의 이 노래는 지금 그들이 인기가 있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비스트가 새 음반을 공개하기 전에 발라드를 먼저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번에도 발라드 곡을 우선 공개를 하면서 대중에게 타이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는데요.

특히나 아이돌은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이같은 수단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비스트는 자신만의 색이 다소 짙은 노래를 부르는 걸로 대중에게 각인이 되어 있기에 발라드는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발랄한 컨셉의 비스트 노래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아무튼 이 노래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비스트가 부르는 발라드라면 어딘지 모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지극히 신파적인 발라드라도 무언가 다른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스트는 정말 전형적인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렇게 많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노래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서, 워낙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비스트였기에, 이렇게 무난한 느낌의 선택이 다소 아쉽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노래 꽤나 잘 하는 아이돌,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이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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