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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비스트' - [Virus]

권정선재 2011. 5. 21. 07:00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돌의 한계는 있는데요.

그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바로 비스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맴버가 작사나 작곡에 참여를 하는 것도 참 대단하지만 말이죠.

모든 노래를 색다르게 부르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제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다운데요.

비스트는 각자의 자리에서 제대로 음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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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 가수

멤버명
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소속
큐브엔터테인먼트
데뷔
2009년 미니 앨범 'Beast Is The B2ST'
경력
201007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홍보대사
수상
2011년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팬카페
http://cafe.daum.net/playb2st
주요작
백점만점 전국 아이돌 체전, 드림콘서트 2011, [정규] 비스트 FICTION AND FACT 발매예정, [싱글] 비가 오는 날엔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그냥 느낌이 좋은 노래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꽤나 거창한 노래라고 합니다.

Electronic Dubstep과 Black R&B를 접목시킨 음악이라고, 다음 뮤직에서도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 것 상관 없이 그냥 비스트가 부르는 이 노래 참 좋습니다.

여섯 남자가 들려주는 화음이 참 아름답다고 하면 그것으로 그만일까요?
노래도 참 잘하는데 서로 궁합도 잘 맞으니, 말 그대로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기광과 윤두준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곡에서는 제대로 들려서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아이돌 그룹의 노래의 경우 서로 다 드러나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다같이 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한 명이 튀다보니 아무래도 융화가 어려워지는 것 같은데, 비스트는 그와 조금 다릅니다.

각자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섯 남자의 목소리가 완벽히 화음이 됩니다.

마치 모자이크를 보는 것처럼, 여섯 모두가 완벽하기에 노래가 아름답게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가장 크게 가지고 있는 것이 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노래를 듣다보니, 아 아이돌은 여기까지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가 쉬운데요.

비스트의 이번 음반을 듣고 나니,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니 음반에서도 다채로운 곡을 보여주더니, 정규 음반에서는 완성도 높은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욕심이 많으면 앞으로 더 갈 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기분도 참 좋습니다.

 

자신의 색을 확고히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것을 부수는 것입니다.

비스트는 여태까지 히트를 쳤던, 다소 비슷한 느낌이라는 비스트의 스타일을 완벽히 부수었습니다.

과연 새로운 비스트가 어디까지 비상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여섯 남자의 화음이 돋보이는, '비스트'의 [Virus]였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