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제작 보고회에 다녀오고 쓰는 글입니다.
바로 어제 4월 4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기자 보고회가 열렸어요.
정말 사랑스럽고 대박이 분명한 영화 [코리아]
이 [코리아]가 너무 궁금해서 저도 갔답니다.
약간 문제가 있어서 목록에는 없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잘 들어가서 구경을 잘 했는데요.
'박철민' 이라는 배우는 역시 최고의 배우입니다.
진행자 '김성주' 씨를 능가하는 유머감각이라니! 최고!
코리아 (2012)
9.7글쓴이 평점
[코리아]에 대한 놀라운 사실!
하나. 이 작품은 '문형성' 감독의 데뷔작이다.
21년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리아]는 '문형성' 감독님의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7광구] 조감독을 하셨다고 하는데, 스포츠 영화 특유의 감동이 예고편만 보여도 제대로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7광구]는 재미는 있었지만 실망도 많이 했는데 [코리아]는 분위기 자체가 완벽하게 다르더라고요.
둘. 이 모든 이야기는 '현정화' 감독의 증언에 의한 사실이다.
전에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그저 [출발! 드림팀]에나 나오는 사람인 줄 알았던 '현정화' 감독님.
그런 감독님의 이야기인 데다가 모든 이야기가 다 사실이라고 하더라고요. 비하인드도 쏙쏙 들어있다네요.
게다가 아마도 풋풋한 연애 감정 같은 것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감독님.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셋. 모든 배우가 탁구를 석 달이나 배웠다.
스포츠 영화를 찍으면 당연히 연습을 한다고는 하는데 무려 3개월이나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맨투맨 방식으로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다들 정말 엄청나게 연습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박철민' 씨는 처음에는 열심히 했지만 곧 탁구 장면이 없다는 사실에 탁구 연습에서 빠지셨다고 하더라고요.
하지원에게 질문. 영화 힘들지 않았어요? 유난히 힘든 역만 하시는 것 같아요.
[7광구]를 찍으며 바이크 때문에 부상을 입었다는 그녀. 재활을 하면서 하느라고 엄청 힘들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시크릿 가든]을 찍던 도중이라서 가장 늦게 합류를 한 덕에 다들 대단한 탁구실력을 보면서 겁도 먹었다네요.
그렇지만 곧 무릎에서 삑삑 소리가 날 때까지 연습 또 연습! 곧 삼 주 빠르게 연습한 배우들을 따라잡았다네요.
배두나에게 질문. [코리아]를 찍으면서 유난히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실제로는 오른손잡이라는 '배두나' 그런데 '리분희' 선수가 왼손잡이인 탓에 왼손으로 열심히 탁구를 쳤다네요.
그리고 농담으로 발톱이 빠질 것 같다고 하는데 실제로 발톱이 빠졌다고, 그런데 '현정화' 감독님은 더 무서운 말씀을 하셨다네요.
'나는 아예 발톱이 없어.' 이렇게 열심히 하셨기에 당시에 우리나라가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았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원에게 질문. 늘 남자 배우들과의 배역이 기억에 남는데 이번에 여자들끼리 영화 어떤 느낌이었나요?
진짜 '하지원' 씨 하면 이미지가 남자 배우 메이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정도로 남자 배우들을 스타로 만들어줬는데요.
아무래도 주로 로맨틱한 역할을 많이 하셔서 남자 배우들이 빛을 발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우정이라 참 좋았다네요.
다만 선배라서 그 부분은 힘이 들었데요. 그래도 쉴 때도 합 맞추고 친구 같은 좋은 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원에게 질문. [더 킹 투 하츠]는 북한 사람으로 또 [코리아]에서는 북한과 함께.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요즘 하지원 씨가 한 달 상간으로 북한과 남한을 왔다갔다 하면서 멋진 배역을 선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서로 사상이나 문화가 다르던 사람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어가는 그 아름다운 모습이 참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드라마에서 요즘 북한 역할을 하는데 북한 역할을 하는 것이 남한 역할보다 대사 등으로 더 어렵다네요.
현정화 감독에게 질문. 영화와 실제가 다른 것은 어느 부분인가요?
패싸움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해요. 당연하겠죠? 그래도 처음에는 다소 라이벌 의식도 있고 긴장감도 있었다고 하네요.
로맨스 같은 부분은 있다고 말은 하지 않았는데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들어간 것 같다네요. 하긴 당시 분위기도 그렇고 말이죠.
하지만 혈기 왕성한 20대 분들이다 보니 나름의 썸띵 같은 것은 있었다고 하는데 어서 통일이 되어서 [놀러와]에서 모두 이야기 해주시길.
배두나에게 질문. 요즘 한국 영화에서 여성 배우의 입지가 작은데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정말 남자 배우 전성 시대입니다. 이 질문에 '배두나' 씨는 일단 그래서 이런 영화가 탄생한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일단 [코리아]가 잘 되어야 한다고 다른 분들이 수습을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여자들이 주인공인 영화는 드문데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 못지 않게 대박을 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원에게 질문. 유난히 힘든 영화나 드라마만 골라서 하는 이유가 있나요?
정말 '하지원'씨 생각을 하면 일단 작품을 나열하기 전에 한숨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게 예쁘고 가는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크릿 가든]은 물론 [7광구] [다모] 뭐 다들 몸을 쓰는 연기에요.
그런데 생각 외로 대답은 간단했는데 시나리오가 좋아서라고 하네요. 하긴 '하지원' 씨 작품은 다들 재미있었어요.
배두나에게 질문. 맨 처음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들었던 느낌이 뭔가요?
그 동안 '배두나' 씨 하면 여자 '류승범'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꽤나 독특한 느낌을 주는 여배우였으니까요.
일단 시나리오를 받고는 두 여배우가 약간 밀땅을 하는 것 같아서 로맨스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하지원 씨가 선배로써 모범을 보여주어서 열심히 따라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네요.
'문현성' 감독님께 질문. [코리아]의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있다고 해야 하나요?
자기 새끼인데 감독님들 중에 자기 영화 안 예쁜 분이 어디 있을까 했는데 일단 대답은 살짝 의외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스포츠 영화이기에 그 스포츠 자체가 주는 뜨거운 열정과 같은 것을 말씀을 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사람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영화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또 가슴이 울컥 하더라고요.
시사회 내내 토크쇼를 보는 것처럼 참 즐거웠던 [코리아] 제작 보고회 현장이었습니다.
'박철민' 씨는 바스트나 이런 부분만 걸려서 속상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참 열심히 찍으셨다니 기대가 됩니다.
다른 분은 몰라도 '박철민' 씨 나오면 일단 영화가 웃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니까 말이죠.
어서 5월 3일이 되어서 [코리아]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 2011 다음 라이프 온 어워즈 영화 부분 Top 2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영화의 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0만불의 사나이] 쇼케이스에 다녀왔어요. (0) | 2012.06.14 |
---|---|
[코리아] GV에 다녀왔습니다. (0) | 2012.05.18 |
[원더풀 라디오]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0) | 2011.12.12 |
기대감 증폭! [마이웨이] 쇼케이스 (0) | 2011.11.27 |
부천 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0) | 2011.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