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마이웨이] 쇼케이스가 압구정 CGV에서 열렸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이셨더군요.
아무래도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 쇼케이스는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강제규'라는 이름 하나로 참 많은 분들이 극장에 오셨습니다.
그 만큼 많은 분들이 '강제규' 감독을 기대하고 궁금해한다는 거겠죠.
그도 그럴 것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이나 감감무소식이었으니.
또 이 정도 대작 영화를 만들 사람이 없다는 것도 이유일 겁니다.
유일무이한 대체불가능한 감독이 바로 '강제규' 감독일 테니까요.
게다가 소문이 무성한 것에 비해서 알려진 것이 적은 영화.
그 [마이 웨이] 쇼케이스. 가보니 이 영화 기대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마이웨이]라는 영화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 문구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이라니 말이죠.
이보다 더 매력적인 소재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도 '강제규' 감독이 만든다니!
쌀쌀한 날씨였던 만큼 뭐가 없을까 생각이 되었는데 와우 커피와 맛있는 머핀을 주더라고요.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인 뚜레쥬르의 머핀과 맛있는 뚜레쥬르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작은 책자도 함께 받았어요. 기대감이 더욱 Up Up 되더라고요.
또 예쁜 은색 케이스도 주시기에 과연 무엇일까 고민을 했더니.
와우, USB입니다. 사용할 때마다 자꾸만 마이웨이 생각이 날 것 같아요.
무조건 대박이 날 영화니 이거 가지고 다니면 정말 부러움을 받겠죠?
아무 거나 Must Have Item 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 Must Have Item입니다.
자리가 통로 쪽이라서 시간에 딱 맞춰서 들어갔는데 와우!
화면에 딱 떠 있는 '장동건' 님과! '오다기리 죠'를 보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7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장동건'이 하나도 늙지 않다니 말이죠!
이 순간에도 정말 엄청나게 기대가 되더라고요. ㅎ
예능인들 긴장하게 하는 '공형진' 씨의 사회로 쇼케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똑딱이라서 우리 '공형진' 님을 제대로 담지 못했어요 ㅠ.ㅠ
정말 말 잘 하시더라고요. ㅎ 라디오 진행은 역시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강제규 감독님을 비롯 PD님 제작사 관계자 분들까지 모여서 쇼케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나 맨 오른쪽의 정재형 닮은 미모의(?) PD님은 나꼼수 패러디를 하시면서 시작부터 웃음을 뽱~
준비된 멘트는 재미없다고 하는데 누가 그래요? 모두 시작부터 즐겁게 웃고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 키워드로 [마이웨이]를 푸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첫 번째는 바로 사진이었습니다. 저도 참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와우, 저 사진이 진짜라고 하더군요. '강제규' 감독님은 진작 보셨구요.
저도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 아주 작은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역시 '강제규' 감독님에 미치려면 한 백년은 걸릴 것 같더라고요.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강제규' 감독님은 이후 SBS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더욱 굳히셨다네요.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 제작진. 험준한 알프스는 사실 무주라고 하더라고요. ㅎ
그래도 참 대단하지 않나요? 요즘에는 다 블루스크린으로 제작하는데 말이죠.
가장 비슷한 현장을 찾는 것만 해도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말입니다.
그 만큼 리얼리티를 주기 위한 감독님의 의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도 참 스케일 크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확실히 더 크더군요.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현장에서 8분짜리 예고편이 공개가 되었는데, 와우 이건 대박입니다.
정말 전쟁 영화 너무 싫어하고 기대도 안 한 저인데 말이죠.
이 영화 대박이 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이거 무조건 1000만 찍습니다.
'장동건' 씨는 참 겸손하고 매너있는 배우라고 하고요.
'오다기리 죠'는 찍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점점 확신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판빙빙'은 중국 대표 배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관객 질문이 있더라고요. 관객 수가 얼마나 들 것 같냐는 질문.
그런데 자신만만한 2천만이라는 대답. 그런데 이 영화 2천만 넘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300억이라는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니까요.
100만에 30억의 수익 계산이 보통인 만큼 이 영화 1000만이 기본인 영화니까요.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까 완전히 그런 걱정이 사라지더라고요.
보는 순간 영화의 가치를 믿게 되는 한 가지 영화 [마이웨이] 였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
2011 Daum 라이프 온 어워드에서 '권순재'에 투표해주세요.
1위 선정시 상금 전액을 유스보이스에 기부합니다.
혹 제가 아니더라도 투표 많이 해주세요.
한 표 당 200원 씩 희망해를 통해서 기부가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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