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영화의 현장

[가디언즈] 3D 음향 시사회 다녀왔어요

권정선재 2012. 12. 11. 07:00

[가디언즈] 시사회에 다녀와서 쓰는 리뷰입니다.

 

이제 3D는 그리 낯선 분야가 아니죠?

영상 3D는 모두가 사랑하는 것일 텐데요.

음향 3D라고 하면 다들 이해가 가시나요?

지난 12월 5일 특별한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3D 음향 시사회가 열렸어요.

 

4D도 즐길 수 있는 영등포 CGV

하지만 더 음향을 즐기기 위해서 2D로 봤어요 ㅎ

두 번째 본 [가디언즈]인데 더 즐거웠어요.

음향이 좋다보니 실제 비행을 하는 느낌~!

더 으쌰으쌰하는 영화가 된 것 같아요.

 

 

1. Auro 11.1을 공급하는 회사, Barco

- 프리미엄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과 프로페셔널 멀티미디어 기술 및 제품을 연구, 개발, 공급하는 전문 기업

- 세계 최초로 비디오 프로젝터를 상용화한 기업

- 섬유유연제를 피존이라고 부르고 청소세제를 락스라고 부르는 것처럼 예전엔 프로젝터를 바코라고 불렀습니다.

- 벨기에에 본사를 둔 회사

- 벨기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고 독일과 맞닿아 있는 나라.

- 네덜란드는 고흐, 램브란트, 몬드리안과 같은 유명한 화가의 나라

- 독일은 베토벤, 바흐, 멘델스존, 바그너와 같은 세기의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

- 따라서 벨기에는 이러한 나라의 문화적 역사적 영향을 많이 받아 색상에 대한 감각이나 소리 및 음악에 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난 나라 중에 하나

- ‘바코의 제품에도 이러한 정서가 많이 반영되어 있음

- ‘바코는 현재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유로넥스트에 상장된 기업이며 유럽 100대 기업에 지속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기업

- ‘바코의 역사는 약 80(1933년 탄생)

-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 연구소, 생산기지 및 지사와 영업조직을 보유

- 2011바코매출은 10억 유로돌파. 한화 기준으로는 약 16천억 정도

- 최근 매출 평균은 약 13~4천억 정도 됩니다.

- 현재 바코에서 근무중인 전 세계 임직원 수는 약 3,500명 정도

- 현재 바코의 조직 : 프로젝터와 극장용 프리미엄 기기를 생산하는 Entertainment 사업부/ 의료용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하는 Health Care 사업부 / 후면투사 디스플레이와 3차원 전문입체영상 기기를 공급하는 Control Room Simulation 사업부 / 항공 및 군수산업 기기를 담당하는 Defense Aerospace 사업부 등 총 4개의 사업부와 Digital Signage를 담당하는 Dzine, 방송 및 이벤트용 특수 조명 장비를 생산하는 High-end System, LED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Live-dot, 항공관제 시스템을 담당하는 Orthogon, 영상기술 연구 개발 기업인 Silex 5개의 독립법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현재의 3D 사운드 시스템 비교

- 현존하는 3D 사운드 시스템은 크게 Wave Field Synthesis (WFS) 방식과 Object 방식, Channel 방식의 3가지 방식으로 존재

1) Wave Field Synthesis (WFS) 방식

정의

- 여러 개의 스피커를 통해 나타나는 소리의 파장을 활용하여 가상의 공간감을 구현하는 방식

-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소리의 위치적 특성을 소리의 파장을 이용하여 가상으로 구현하는 방식

장점

-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유사한 수준의 공간감을 재현 (Sweet Spot이 확대되는 효과)

- 소리의 파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우수한 현장감과 공간감 구현

단점

- 다수의 스피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설치 공간의 제약이 많음

-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비용이 굉장히 높음 (상당히 많은 수의 스피커와 앰프 필요)

- 상영관의 물리적 환경 (크기, 스피커의 숫자 등)에 따라 3D 효과가 크게 달라짐

- 기존의 믹싱 시스템으로는 음향 제작 불가 / 기존의 시스템과 호환성이 없어 제작에 필요한 시스템을 신규로 구비하여야 함 (도입비용 높음)

- 영화배급을 위한 포맷 (DCP: Digital Cinema Package) 구조가 완전히 다르므로 별도의 DCP 제작 필요 (현재까지 Hollywood 제작 영화 全無)

- 현존하는 음향 기술 표준에는 적합하지 않음 (표준 부적합에 따른 불이익의 위험 있음)

이를 활용한 3D 음향 시스템: IOSONO / Sonic Tiers

 

2) Object 방식

정의

- 화면상에 나타나는 각각의 물체에 그 위치에 따른 정보값을 부여하여 해당 위치값에 따라 해당 스피커에 소리를 구현함으로써 3D 효과를 만들어 내는 방식

장점

- 현존하는 사운드 기술 중 가장 정제되고 발전된 기술

- 소리의 움직임과 위치를 정확하게 재현하는데 우수

단점

-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 구현해야 하므로 높은 압축성능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른 데이터의 손실 등의 가능성 및 데이터 처리 등의 고성능 요구

- 정확한 사운드 구현을 위해서는 고출력의 스피커와 앰프가 필수적 높은 시스템 구축비용이 요구됨 (메가박스의 경우 이런 이유로 가장 비싸다는 메이어의 액티브 스피커 적용)

- 상영관의 물리적 환경 (크기, 스피커의 숫자 등)에 따라 3D 효과가 달라짐

- 비행기, 총알, 자동차 등의 이동과 같은 역동적인 소리의 움직임과 위치를 재현하는데 우수하나 배경음악, 대사 등 여러가지 다양한 소스가 재생될 때의 음향 구현력은 떨어짐

(소리가 혼합되어 나오게 되므로)

- 최근 도입된 시스템으로 관련 기술에 따른 경험자(전문 엔지니어)가 없음

- 현존하는 음향 기술 표준에는 적합하지 않음 (표준 부적합에 따른 불이익의 위험 있음)

- 기존의 믹싱 시스템으로는 음향 제작 불가 / 기존의 시스템과 호환성이 없어 제작에 필요한 시스템을 신규로 구비하여야 함 (도입비용 높음)

이를 활용한 3D 음향 시스템: Dolby()Atmos

 

예시) 화살이 나에게 날라오는 장면의 경우 이 화살이 내 앞으로 가는 지 내 오른쪽 옆으로 가까이 스쳐 지나가는 지 멀리 지나가는 지 아니면 왼쪽 옆에서 가까이 지나가는 지 멀리 지나가는지 구별해서 구현 가능하나 이를 위해서는 이에 맞는 많은 수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야 함

 

3) Channel 방식

정의

- 여러가지 오디오 요소(대사, 배경음악, 효과음향 등)를 하나의 음향소스로 결합한 후 소리의 이동과 공간감에 맞게 방향에 따라 분리하여 재생하는 방식

- 소리가 구현하는 시점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방향에 방향값을 주어 입체감을 구현하는 방식

장점

- 전 세계 99% 가 사용하는 입체음향 방식 기존의 시스템에 손쉽게 적용 가능

- 상대적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양이 적으므로 압축 등에 따른 손실 우려가 적음

- 기존 시스템 위에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극장에 적용되므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입체적 음향 효과 구현이 가능

- 3D 효과시 상영관의 물리적 환경 (크기, 스피커의 숫자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음

- 전체적인 음향구현력이 비교적 우월함

- 기존에 사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존 엔지니어가 손쉽게 운영할 수 있음

- 현존하는 시네마 음향 기술 표준에 적합

- 기존의 믹싱 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플러그인 형식으로 도입 (도입비용 최소)

단점

- 3D의 위치적 특성을 정확히 구현하는 데는 어려움

이를 활용한 3D 음향 시스템: Barco()Auro 11.1

 

예시) 화살이 나에게 날라오는 장면의 경우 이 화살이 내 앞으로 혹은 오른쪽 옆 또는 왼쪽옆으로 지나가는 지는 알 수 있지만 가까이 지나가는 지 멀리 지나가는 지 등의 미세한 구별은 어렵다. 그러나 Channel 방식의 3D 음향 시스템이 적용된 어떤 극장에 가더라도 영화속 효과에 대해 동일한 품질의 3D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제작사나 극장이 기존에 지닌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영화와 많은 극장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빠르게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Auro 11.1의 특징

- 소리를 앞뒤 / 좌우 / 상하로 구현하는 가장 3차원의 원리에 충실한 시스템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최고의 몰입감과 체험감 제공

- 3D 영상과 결합시 최고 수준의 3D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음

- 전 세계 99%가 사용하는 Channel Base3D 입체음향 시스템으로 제작사나 극장의 기존시스템에 쉽게 도입이 가능하다.

- 실제로 유럽과 미국은 물론 자국 영화를 많이 제작하고 상영하는 브라질, 인도 및 일본에

이미 Auro 11.1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개설되었음

(우리나라는 내년 1사분기에 Auro 11.1 스튜디오가 오픈될 예정)

- 또한 Auro 11.1을 도입한 극장 역시 11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50개 이상으로 다른 시스템에 비하면 월등히 많음

- Auro 11.1로 제작된 영화는 기존의 5.1채널 극장에서 상영시 자동으로 5.1 채널로 구현됨

(기존 방식와 완벽히 호환되므로 이에 따른 제작 및 배급비용이 절감됨)

- 현존하는 시네마 사운드 국제 표준을 모두 충족하여 규격 불충족에 따른 불이익 없음. 이에 따른 제작사의 부담감이 해소되어 다양한 영화가 Auro 11.1로 제작될 것으로 기대

- 극장 역시 기존 사운드 시스템 위에 도입되는 방식이므로 비용과 도입 공사 기간이 줄어Auro 11.1을 적용하는 극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 가장 많은 분야에 적용되는 Channel 방식이므로 기존의 상업영화 이외에 오페라,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 하며 실제로 이를 적용한 오페라인 마담 버터플라이가 영국에서 제작, 상영된 사례가 있음

* Auro 11.1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3D 사운드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됨

- 극장 이외에 차량용 및 가정용으로도 도입될 예정

 

4. 기타

- 이러한 Auro 11.1의 특징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대가 드림웍스는 지난 111일 미국 LA에 위치한 Pacific Theater the Glove에서 Barco()Auro 11.1을 드림웍스의 차세대 3D 사운드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파트너쉽을 체결함

- 본 파트너쉽 체결 행사 및 기자회견장에는 약 30개의 언론매체가 참석하여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인터넷으로 본 체결행사가 전 세계로 생중계 되었음

 

 

 

스피커도 좀 보세요 ㅠ.ㅠ

무슨 스피커가 이중이야 ㅠ.ㅠ

뒤에도 이 중으로 되어있고요.

스크린 뒤에도 숨겨져 있대요~

정말 듣는데 진짜 소리 같아요.

실제 공연장에 오는 것 같고,

자동차가 달리는 것만 같더라고요.

 

사실 관람요금만 올라가지 않는다면 더 자세히 즐기고 싶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훌륭한 음향은 진짜 처음이라서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홍보사에서 소리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다는 표현이라고 하셨는데요.

정말로 하늘에서 소리가 쏟아져내리는 것 같아요 ㅎ

 

 

 

따뜻한 커피와 케이크.

우리 모든 극장 돌비가 깔린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요.

이제는 소리가 쏟아지는 아로로 넘어갈 것 같네요~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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