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닥파닥] 관객과의 대화에 다녀왔어요.
날이 조금은 풀린 지난 17일.
인디 스페이스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어요.
요즘 굿 다운로드 다들 아시죠?
합법적인 다운에 대한 것인데요.
이 굿 다운로더 행사에 참여했어요
저도 합법과 불법 있으면 합법을 택하는데요.
어차피 돈을 낼 거라면 더 양심적인 게 낫죠.
게다가 다들 예쁜 티셔츠에 수첩까지!
이런 특별한 행사에 참여를 할 수 있다니.
그 첫날은 [파닥파닥]이 상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이 나고서는,
‘이대희’ 감독님과 평론가 ‘이동진’ 님이 함께하는.
즐겁고 진지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어요.
이동진 ; 감독님 올 한 해 특별하셨는데 어떠셨나요?
감독님 : 올 한 해 애니메이션을 제작을 했고, 그 전에도 몇 년간 노력을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하는 계획 같은 것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또 6년간 이 작품을 하면서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왜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작품을 하고 나서 그걸 잡은 것 같아요. 앞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계속 만들어가는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런 결심을 한 해 같습니다.
이동진 : 감독에게 개봉이란 엄청난 의미인데요. 베테랑 감독님들도 떨기도 하시고 실망도 하시는데, 한 편을 종영을 하니 느낌이 어떠셨어요?
감독님 : 저는 보통 감독님하고 다른 것이, 영화가 제가 의도한 것보다 성공을 한 것 같지만 상업적으로 제 기대에 못 미쳤을 때 많이 힘들더라고요. 속된 말로 멘붕이랄까요? 방황하면서 사장님 붙들고 울기도 하고. 그래도 이 영화를 만들고 나서, 정확히 설명은 못 하겠지만 실패는 아닌 것 같아요.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것도 그렇고, 첫 영화가 썩 괜찮지 않은 것 같지만 애니메이션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이동진 : 인디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도 올해 작품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영화 개봉하고 나서 횟집은 많이 가셨습니까?
감독님 : 제가 개인적으로 청해서 간 적은 없고 그냥 쫓아가서.
이동진 : 횟집 가면 생각이 나지 않으시나요?
감독님 : 저에게 위선적인 것 같은데, 각본을 쓰는 그 기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감정이입이 되었어요. 그런데 정작 작품을 하는 동안 거리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하고 나서 더 지나가버린,
이동진 : 특별 감사에 횟집에 넷이나 있어요?
감독님 : 제가 사전 조사를 많이 했어요. 아르바이트도 하고, 당시 백수여서 겸사겸사 자료 조사도 하면서. 그런데 그때 횟집 사장님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아르바이트 했던 그 사장님은 아직도 이런 작품을 만든 지 모르시고요.
이동진 : 저도 이제부터 생선을 안 먹겠어. 이런 생각은 안 했어요.
감독님 : 채식이나 그러한 것은 아니고. 안 먹자 이런 건 아니고. 요식업 그런 분들도 있으니. (웃음)
이동진 : 영화를 시작할 때 이미지에서 하시는 분들도 있고 결말부터 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감독님 : 인터뷰 상 준비된 멘트가 집에 가는 길에 횟집이 있어서 했다. 이게 공식적인 멘트였는데, 가장 첫 발상은 올드넙치였어요. 어두운데 갇혀서 움움움움하는 그 소리가 들리는 모습이 첫 장면이었어요. 고등어가 사실 주인공이지만 넙치를 착상을 먼저 했고, 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많이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거기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 장면이 안에 숨어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그 모습? 그게 가장 첫 장면이었어요.
이동진 : 주인공보다 악역이 첫 착상을 한 케이스?
감독님 : 악역은 아니고, 두 주인공?
이동진 : 애니메이션 감독님들이 극 영화 감독님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배우들에게 시달리지 않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면서 애니메이션에서 캐스팅이라는 점이 어려운데 이 영화는 캐스팅을 잘 한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얄팍한 생선에 대한 지식으로 봐도 각 어물들, 생선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주어졌잖아요. 그 부분이 치밀한 것 같은데요?
감독님 : 그 부분을 착상을 하는 것은 횟집에서 일을 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매치가 된 것 같아요. 실제로 고등어는 직진을 하고 가둬놓으면 금방 죽고. 넙치 같은 경우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펄쩍 뛰고, 욱하는 사람의 나약함?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은 가령 놀래미의 경우에도 실제로 횟집에 있는 분들에게 들은 건데 머리가 나빠서 낚시를 다시 하면 또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 멍청함을 순진함으로.
아까 말씀을 하신 부분은 저는 실사를 안 찍어서 배우에게 어떻게 실리는 건지 모르겠는데, 애니메이터 분들이 계시는데. 각 부분을 마임으로 해서 맞추려면 많이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한 캐릭터가 하는 것처럼 많은 배우들이 해야 하잖아요.
이동진 : 애니메이션은 아이를 위한 거란 생각이 드는데, 사전정보 없이 니모 같이 생각을 하고 보면 무서울 것 같은데요? 감독님은 귀요미 스타일인데 이런 선한 분이 영화를 어떤 부분을 보면 전혀 타협을 하지 않고 호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감독님 ; 저도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고 공부를 하고 좋은 감성을 느꼈는데요. 픽사나 지브리 등.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 각본을 쓸 때는 그런 기획자적 계산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서 하는 것으로도 벅찼던 것 같고. 그리고 이 이야기를 6년 진행하고 아이를 낳기도 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더라고요. 이거 개봉하고 딸과 [메릴다와 마법의 숲]을 볼 때도 무서워하던데. 제 아이에게 제 영화를 보여주었는데 흥미를 가지지는 못 하더라고요. 지금은 생각이 조금 자연스레 바뀐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에 대한 부분들
이동진 : 와 이런 부분이 수족관이 두 개가 나오는데 하나는 관상용이고, 하나는 식용을 위한 거잖아요. 전혀 다른 세계인데. 작심을 하고 니모를 이용한 것 같은데?
감독님 : 그렇습니다. 사실 금붕어였는데. 니모 짝퉁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 오기로. 어디 투자를 맡은 것도 아니고 제가 제작자니까.
이동진 : 클라이맥스에서 쇼트 연결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 영화는 편집을 통해서 많드는데, 애니메이션은 미리 편집을 계산하고 들어가잖아요.
감독님 :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그렇고, 실질적으로 도마 위에 넙치가 올라갔을 때는 편집 감독님의 타이밍 같은 것이 많이 들어갔어요. 뒷부분 넙치가 탈출하는 건 계획을 많이 했고요. 목소리 리테이크도 많이 하고, 제일 잘 하는 수석 애니메이터 분이 그 역할을 맡았는데 편집실에서 볼 때 느낌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녹음실서 마지막 시퀀스 성우께서 연기를 할 때 숨넘어갈 듯 하시고 그 감정이 스튜디오 밖까지 뻗치고. 그만하라고 해도 헐떡거리시더라고요.
이동진 : 한국 영화 뮤지컬은 노래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 미안하지만 [구미호 가족] 같은 거. 그런데 [파닥파닥]은 노래가 좋고, 또 시각적 상상력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뮤지컬을 만들 때 원칙? 생각?
감독님 :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봤어요. 다시는 없을 것 같아서, 해보고 싶은 걸 다 했어요. 물론 뮤지컬 두 편은 통편집이 되었어요. 뭐 후회는 안합니다. 뮤지컬 같은 경우는 처음에 그렇게 착상을 했고요. 그리고 처음에 그 장면을 하고 생각을 할 때 너무 좁은 공간이라 음악 영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먼저 음악 감독님께 가야 했는데 싱어송 라이터 분께 먼저 갔어요. 그래서 요나 분이 먼저 작곡을 하시고 그 다음 음악 감독님을 컨텍을 했죠. 다행히 맞게 조율이 되었는데 그래서 노래가 더 중점이었던 것 같아요.
이동진 : 저는 각본도 좋은데, 이야기가 좋고 주제 의식도 강하고. 그런 측면에서 궁금한 것이 이 영화를 단순히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볼 수도 있고 권력이나 혁명 이야기 같기도 하고 다양하잖아요? 그리고 올드넙치가 다른 물고기가 바다가 공포라고 하고 꿈도 못 꾸게 하면서 바다는 가본 적 없잖아요. 어떤 한 이야기에서 결말이 어떻게 나느냐는 중요한데, 만일 이 영화가 탈출이 고등어였을 때와 둘이 다 잡혔을 때. 둘 다 탈출, 그리고 넙치일 때. 왜 하필 넙치를 돌려보냈나요?
감독님 : 그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야기가 공포를 이겨내는 것으로 흐르더라고요. 그러니 세상에 대한 공포고 넙치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공포를 이겨내고 세상으로 나가는 이야기가 가장 아래에 있는.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라서 그랬습니다.
이동진 : 올 2012년 좋은 독립 영화가 많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감독님 : 제가 영화를 잘 못 봤어요. 전주 영화제 가서도 [어벤져스] 보고. 그래도 인상적인 작품은 요번 부산 영화제에서 [멜로]라는 작품이 충격적이었어요. 또 [어니스트와 셀레스틴]이란 작품을 봤는데 울컥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파닥파닥]하면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옛 영화를 많이 봤어요. [장화홍련]을 봤는데 영화 사운드가 비슷하더라고요.
이동진 : 애니메이션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감독님 : 그런 거 없습니다. (웃음) 영화 쪽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었고, 그림은 좀 그려서 자연스럽게 별 목적의식 없이. 사실 영화를 만들면서 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등산하는 것처럼 재밌고.
이동진 : 작년 올해 주목할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왔잖아요? 이게 시스템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건가? 싶은데. 감독님 보기에는 어떠세요?
감독님 : 작품이 계속 나올 것 같은데 인프라 등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례적으로 작년과 올해 쏟아져 나왔지만 안정보다는 개인의 의지가 돌출이 된 거고. 다행은 그런 의지를 다들 가지고 있다는 거고요. 이런 부분을 조금 더 개션해야 한다는 것이 희망을 볼 상태인 것 같아요.
Q. 제가 알기로 도다리는 양식이 안 되는 걸로 아는데? (웃음)
A. 날카롭게 보시네. (웃음) 영화는 영화 흐름상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실제로 도다리는 양식이 안 되죠.
Q. 마지막 남은 관상어가 짝눈인 것 같던데? 니모의 짝지느러미 패러디인가요? 그리고 투니머스 신PD님께서 영화가 중편이면 더 좋았고 첫 뮤지컬이 인상적인데 반복될수록 설득력이 떨어진다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A. 일단 짝눈은 애니메이터가 가끔 실수해서 눈을 깨뜨리더라고요. (웃음) 그리고 중편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관객들이 보신 부분이 전부 정답인데. 저는 처음부터 장편을 생각을 했고요. 먹힐 수 있을까 생각한 부분을 좋게 보신 분도 있고 나쁘게 보신 분이 있기에 보는 분 차이인 것 같고. 뮤지컬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감수성이 좀 떨어지는? (웃음)
+ 이동진 : 뮤지컬이 들어오면 조금 이야기가 단절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양한 변조가 잘 된 것 같고요. 처음, 두 번째 뮤지컬을 보면서 되게 좋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니 다양하게 변주를 하고 또 파스텔톤으로 되어서 도시를 자유로이 할 때는 더 멋져서 편집되었다는 두 편의 뮤지컬도 나중에 디렉터스 컷으로 만나고 싶어요.
Q. 우울한 톤을 유지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뮤지컬을 자른 것도 너무 밝아서 잘랐거든요.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이지만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라는 느낌을 가져가야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명랑으로 갈 수 없고, 끝까지 영화 세계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부분을 우울하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솔직하게 각본을 쓸 때 억눌려 있었어요. 그래서 반영이 된 거 아닐까 싶어요. 지금 만들면 조금 더 밝아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Q. 물고기들이 사람을 표현할 때 두 발 달린 괴물이라고 하고, 엑스트라 사람들도 비슷한 패턴이더라고요. 커플도 나쁘고, 애도 나쁘고.
A. 사람을 넣고 싶었고. 사람에 대한 건 혐오만 있어야 했어요.
Q. 불가사리 문제랑, 놀래미에게 생각을 하라고 가르치는데. 또 놀래미만 꼬리를 잘린 것 같은데 약자라 그런 건가요?
A. 이 공간이 조금 무료한 공간이다. 그래서 뻔한 질문도 하고. 무료한 공간이라는 것을 더 강조하고 싶은 것도 있었어요. 수수께끼는 그래서 사용했고. 놀래미 캐릭터. 그 부분은 약해서 계속 꼬리를 당한 거라고 설정했어요. 어떻게 보면 조금 불편한 진실이 들어가 있죠.
Q. 외국 애니메이션과 비교를 했을 때. 쫄깃함이 덜한데.
A. 흔히 신인 감독의 실수도 있는 것 같은데. 외국에 비해서 조금 재미가 덜한 것은 관객마다의 성향인 것 같아요. 브라질에 갔을 때 다른 애니메이션보다 이 애니메이션의 긴장감이 컸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Q. 킹크랩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A. 초기에는 대사가 좀 있었어요. 처음에는 러시아산이라 러시아어로 하는. 처음에는 고등어도 러시아어도 하는. 야바쓰로랄리오. (웃음) 그러면 킹크랩도 대답을 하고. 그런데 처음에 대사를 더빙을 해서 보는데 확 깨더라고요. 그래서 좀 무생물 같이 표현을 했습니다.
Q. 넓은 바다로 가는 것이 화려하고 더 나은 느낌일 것 같았는데, 한 화면에 딱 들어와서 그게 어떤 의미가 있나 싶은데요?
A. 제가 영화를 하고 시각이 조금 더 텄어요. 제가 [페이퍼 보이]라는 단편을 만든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액자 안에 갇힌 것 같은 앵글을 썼더라고요. 저는 더 답답한 느낌을 드리려고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앵글을 더 크게 잡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가 그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아요.
Q. 아나고의 캐릭터는 좀 이상한데요? 뭔가 이쪽 저쪽에 붙는?
A. 처음에는 그 캐릭터에 몰입을 했었는데. 걔는 그냥 갈등을 유발하는 정도만 해야 맞고. 더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냥 실리를 찾는? 그 안에서 2인자로 실리를 찾는. 고등어 편을 들어줬을 때 제 생각은 그냥 어? 저거 재밌네. 요 정도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동진 : 영화가 만 명이 들면 3천만원 밖에 안 돌아오거든요? [파닥파닥]도 제작비가 굉장히 많이 들었었고요. 그런데 인디 영화는 배급의 힘을 얻기도 어렵고, 알기가 어려우니 굿 다운로딩 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2차 판권도 적고 특히 인디 영화에게 필요한 것 같아요.
감독님 : 저도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이 되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무관심했던 것 같아요. 영화를 불법 다운르도하거나 하는 부분들이 제가 제작을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피부로 와닿더라고요. 합법 다운하면 창작자에게 더 돌아가거든요. 그게 금전적인 것보다 힘이 되니 합법 다운로드 많이 받아주세요.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작품도 열심히 만들테니 기대해주세요. 조금 더 쫄깃하게 만들겠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 2011 다음 라이프 온 어워즈 영화 부분 Top 2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영화의 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어요. (0) | 2013.02.06 |
---|---|
[달팽이의 별] 관객과의 대화에 다녀왔어요. (0) | 2012.12.19 |
[가디언즈] 3D 음향 시사회 다녀왔어요 (0) | 2012.12.11 |
[늑대 소년 : 확장판] 관객과의 대화 다녀왔어요. (0) | 2012.12.11 |
[타워]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0) | 201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