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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나는 꼼수다 뒷담화

권정선재 2013. 2. 21. 07:00

[행복한 책방] 나는 꼼수다 뒷담화

 

[나는 꼼수다]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이 있고, 이것은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그들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많은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문재인후보가 얻을 수 있었던 것 역시 [나는 꼼수다]가 있어서라고 믿습니다. [나는 꼼수다 뒷담화]는 말 그대로 [나는 꼼수다]의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김용민’ PD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되는 것들인데 아무래도 시기가 조금 지난 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힐링을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기도 하고 말이죠. 방송이라는 것이 특별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진보라는 것이 무조건 같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는 점 같은 것 말이죠. 그리고 또다른 우리가 나서면 된다는 것. 그리고 아직 우리가 진 것이 아니라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조금 전에 나온 책이지만 힘을 줍니다.

 

 


나는 꼼수다 뒷담화

저자
김용민 지음
출판사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1-10-2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나는 꼼수다’의 오리지널 뒷이야기!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나는 꼼수다]가 나오기 전에 그 누구도 또 다른 방송 채널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팟캐스트는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상파의 재송출 도구로만 사용을 했던 거죠. 하지만 [나는 꼼수다]가 그것을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어떤 것을 알려주는 도구로 사용을 했고, 그게 사람들에게 어떠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건 더 건전한 바람으로 모든 곳에 펼쳐질 수 있었을 텐데 일단 지금은 어느 정도 그친 상태입니다. 아무튼 새로운 형태의 언론이 태어난 것이고 사람들은 거기에 열광하고 우리가 듣고 싶어했던 진실을 듣게 된 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아가서 함께 사회를 바꾸어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고 실제로 그것을 위해서 행동을 했습니다. 저도 조그마한 힘이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시사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를 했었고요.

 

비단 [나는 꼼수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방송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우리가 방송을 볼 적에는 그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그다지 많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거기에 투입이 되는 사람들의 수를 알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확히 파악이 되지는 않죠. 하지만 방송이라는 것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기획을 하고 PD가 편집을 하는 과정들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은 하나의 방송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모두 얼마나 방송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알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나는 꼼수다]의 경우에는 돈을 벌 수 있는 방송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자기들의 돈을 써야 하는 방송. 그러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나온 방송이 바로 [나는 꼼수다]였습니다.

 

[나는 꼼수다 뒷담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김용민’ PD가 무엇을 선택을 할지까지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국민 TV 개국을 위해서 발빠르게 돌아다니고 있는 그의 행보를 본다면, 그리고 그가 그 동안 종교를 위해서 행동을 했던 것들을 모두 떠올린다면 종교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어느 한쪽에도 기울지 않는 방송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고 말이죠. [나는 꼼수다 뒷담화]는 사실 김용민’ PD만 담겨 있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족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 동안 세 형님들과 함께 [나는 꼼수다]를 꾸리고 누님과 두 형님과 함께 [나는 꼽살이다]를 꾸렸던 그가 가진 생각을 모두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더불어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보낸 궁금한 사연들도 해결을 해주니 그 또한 평소 애청자라면 꼭 알고 싶었던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나는 꼼수다]가 그리운 모든 이들을 위한 책.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기억에 남는 구절

상대가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 때에 승기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것이 된다. 같이 쫄면 여건이 나은 쪽이 이긴다. 저쪽이 쫄았음을 알아차리자. 그리고 좀 더 악랄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