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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국] 프리타 집을 사다

권정선재 2013. 7. 18. 23:03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꽤나 먹먹한.

그리고 한국과도 닮은 드라마에요.

요즘 다들 취업이 안 되어서 걱정이잖아요.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비정규직이 전부고,

이런 상황에서 꿈을 가지기란 어렵죠.


드라마는 프리타가 성실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일에 다소 무기력한 느낌의 주인공.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죠.

하지만 점점 더 자존감을 잃어가고.

그럼에도 자신을 믿는 가족에 힘을 내죠.




프리터, 집을 사다

정보
후지TV | 화 21시 00분 | 2010-10-19 ~ 2010-12-21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카리나, 타케나카 나오토, 아사노 아츠코, 이가와 하루카
소개
<도서관 전쟁> 시리즈로 알려진 아리카와 히로가 쓴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3개월 만에 직장을 그만...
글쓴이 평점  





주인공입니다.

첫 직장은 3개월만에 자진해서 나오고!

일 년 동안 거의 백수로 지내고 있죠.


모든 일에 불만이 있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던 그가 엄마의 우울증으로 다른 선택을 하게 되죠.



같은 건설사에서 일을 하는 여직원이에요.

그녀는 정규직인데, 굉장히 성실합니다.

이전에 같이 일하던 이가 다친 것이 자기 탓이라 생각하죠.


그래도 최대한 둥글게 현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고요.

모든 일에 책임을 지려는 모습에 주인공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에 걸린 주인공의 엄마.

10 년 동안 닫힌 공간 안에서 그녀는 우울해졌죠.

마을 안에서의 왕따를 견디면서 그녀는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이런 그녀를 다정하게 위로하게 되는 아들

늘 그를 위로하던 것이 엄마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거죠.

우울증에 걸려서도 매일 저녁 핸드크림 바르는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엄마.



뭔가 붕괴가 된 가족.

아버지는 권위적이고, 누나는 까칠하고, 아들은 무심한

그런데도 잘도 가족을 유지하고 있었군요.



누나도 꽤나 많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대단한 병원 사모님이 되기는 했는데...

여전히 시어머니는 그녀를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죠.


이 상황에서 그녀의 엄마까지 우울증이라는 것은

거꾸로 그녀에게 약점으로도 작용을 하는데요.

결국 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것은 그녀 스스로입니다.



주인공을 바꿔주는 공사현장 식구들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을 하며,

도로를 닦고 그 열정에 기뻐하는.


남들이 보면 하찮은 직업일 수도 있지만,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열정을 가진 이들입니다.

그리고 그 누구들 보다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결국 엄마의 우울증은 집 떄문이었어요.

꽤나 부유한 동네지만 혼자 저렴한 사택에 산다는 것.

아버지의 말실수로 온 동네에 퍼지면서 왕따.


게다가 아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옆집 아줌마의 심술.

이 모든 것이 엄마를 아프게 했던 거죠.

그렇지만 결국 그 자리에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며 이해하게 되는 드라마

[프리터 집을 사다]입니다.


추천 지수 ★★★☆

Good - 가족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

Bad - 현실 드라마 싫어하는 사람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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