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창고/대학 과제물

예술형식의 사회적 의미에 대하여, 예술과 현실은 떨어질 수 없다.

권정선재 2014. 10. 5. 19:37

예술형식의 사회적 의미에 대하여, 예술과 현실은 떨어질 수 없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예술형식 역시 변화를 하곤 한다. 당시 시대 사람들이 바라는 예술상이 조금씩 달라지기에 그럴 것이다. 그것은 급격한 변화를 이룩하기도 하고, 때로는 점진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예술형식이란 없단 것이다. 특정 세대에 딱 어떠한 변화를 겪지는 않겠지만 한 시대의 흐름이 모여서 결국 하나의 형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명백한 철학적 관념에 바탕을 둔다. 한 시대의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 철학적 관념에 의해서 예술형식이 변화하는 것이다. 그 당시의 시대 사람들이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 사회적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 진화하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예술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창조적 삶에서 소외된 노동력이 아닌,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자의 관계에 대한 이데올로기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자본주의 안에서 우리는 그저 노동력이라는 상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대에 따라서 인간이 위치하는 부분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예술의 형식 역시 어느 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혼자서 존재할 수 없고 누군가가 같이 존재해야 하며, 그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점점 더 예술은 사람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인간이 그 중심으로 가고, 자신의 의미에 대해서 분명히 생각할 수 있어야만 그 가치를 지닐 수 있다.

하지만 예술에서 시대와 초월하여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 비록 사회적 현실에 따라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늘 감동을 받던 것은 바로 자연이라는 것이다. 가끔 거대한 자연의 앞에 서면 뭔가 먹먹한 감정이 들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느끼는 것이 바로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기 때문일 것이다. 호주에서 자연을 가장 많이 유지한 숲을 걷는 것이, 파리의 에펠탑을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있는 그대로 적어가는 것이 아닌 이 감흥을 에술가의 눈으로 바라본 작품을 보게 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예술가 그 자체가 될 이유는 없다.

다만 사람의 삶은 개인적 환경, 소속 게층, 민족 문화에 따라서 유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예술에 대한 선호도는 그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즐겁게 여기는 것이 또 다른 계층에게는 전혀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대의 사람들은 하나의 세계관으로 문학과 예술을 바라볼 수 있다. 그것은 아무리 계층을 나누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시대의 사람들이 누리는 사회적 의미가 하나로 통일 될 수 있기에 그렇다. 특히나 외부적 상황을 예술에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술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사회적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회가 불안할수록 더 진보적이고, 사람들을 앞으로 끌고 나가는 문학이 등장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평화로는 상황에 인간 내면으로 들어가는 예술이 탄생하는 것은 결국 필연적인 것일 것이다.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결국 여유가 있어야 한다. 문학, 예술을 제대로 즐길 여유도 없이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그 안에 결국 사회를 바꾸고, 그 힘이 예술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사회적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인간들은 자신의 속에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결국 에술 형식이란 그 어떤 장르의 변화보다도 더욱 사회적 의미. 결국 사회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