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가네시로 가즈키 자전적 성장소설 『GO』. 2000년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에 수여되는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젊은 시절 열혈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조총련계에서 초,...
이 책은..
나의 평가
이 책의 주인공은 내가 알고 있는 재일교포와는 다르다.
모두 잘 살고 그런 줄 알고 있던 재일교포가 이토록 힘든(?) 삶을 살다니.
그리고 그들이 겪는 성장통에 대해서도 작가 스스로의 경험담에 기초하여서 누구나 쉽게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게 써 놓았다.
플라이 대디를 읽고 관심을 가졌던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의 새로운 부분을 발견한 느낌이다.
하지만 다른 가네시로의 책처럼 그렇게 아주 술술 풀리지는 않고, 가능하면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으려고 했었는지는 몰라도, 너무 천천히 읽으면 오히려 골치가 아플지도.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재일교포가 잘 사는 사람 밖에 없다고 생각하셨다면, 이 마지막 가을 독서로 물들이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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