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제 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 우수상 수상작. 유령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유머러스하고 상쾌한 감각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원한에 사무친 무시무시한 유령이 아니라 명랑하고 촐싹대며 유머감각이 풍부한, 산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이 책은..
나의 평가
판타지 소설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별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일본 판타지나 읽자는 생각으로 구매한 소설입니다.
그런데 이 책 재밌어도 너무 재밌습니다.
굉장히 두꺼운 편인데도 (300쪽이 훌쩍 넘습니다.) 술술 읽혀지는 게 기분까지도 유쾌해져 버립니다.
게다가 유령이라는 다소 무서울 수도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신선하게 그려 놓았다는 점이 아마 상을 받은 부분이 아니였을까? 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책 중간에 벌어지는 몇 가지 에피소드들을 보니, 과연 유령인 주인공을 그렇게 했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굳이 한 권으로 끝날 필요 없는, 한 10편 정도는 거뜬히 나올 지도 모를 이 소설은, 일본 판타지를 재밌어라 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딱 재밌을 때 끝나기에, 읽으시는 분들은, 큰 부담 없이 책을 구매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본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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