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있는 영화] 대한이,민국씨. 바보랑 비슷하지 않아?

권정선재 2008. 2. 18. 17:57
(2007/한국)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영화 줄거리
\'사랑밖에 난 몰라!\'를 외치는 바보계 최고 로맨티스트 대한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믿는 바보계 최고의 야심가 민국의 순수하고 야심찬 사랑과 야망을 다룬 2008년 최고의 예측불허 코미디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빅재미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보지 않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두 바보와 한 친구가 보여주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기 때문입니다.

뭐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역시 공형진은연기를 잘하는 구나라는 사실과 최정원이 예쁜데? 라는 정도?

그냥 잔잔하고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입니다.다행스럽게도 간간히 웃을수 있으니,웃음이 필요하신 분께도 추천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약간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강풀 원작의 '바보'와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한이, 민국씨의 경우 유머러스 한 면을 더 강조하기는 했지만, 깡패 같은 친구의 존재와 바보에게 우상처럼 떠받쳐지는 여자의 존재는.. 글쎄요. 표절이라는 생각까지도 들 정도로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바보'에서는 상수라는 친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박형사'라는 존재가 등장하죠. 직업은 다르지만.. 성격이 둘 다;;; 대략난감입니다.

그리고 '바보'에서 하지원씨가 맡은 역과, '대한이,민국씨'에서 최정원 씨가 맡은 역은... 신분 차이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둘다 바보에게 떠받쳐 지죠.

이 두 부분은 정말 만화 '바보'와 비슷합니다. 아마 '대한이,민국씨'가이 부분을 어느 정도 차용하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마지막 겨울 잔잔한 휴먼 드라마가 그리우신 분이라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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