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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삼대, 삼대에 걸쳐 내린 시대의 유물

권정선재 2008. 9. 22. 15:13
지은이
출판사
일신서적출판사
출간일
19931101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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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삼대, 삼대에 걸쳐 내린 시대의 유물

 

 

 

염상섭 <삼대>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들 이 삼대가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 속의 할아버지인 조의관 은 구시대적인 인물로써 변화를 원하기 보다는 구 시대적인 것들을 답습하고 싶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조의관 의 아들인 조상훈 은 신 시대의 학문을 접했었지만 아직 그 변환하는 새로운 지식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신 시대의 사람도 아니고 구 시대의 사람도 아닌 과도기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상훈 의 아들인 조덕기 는 완벽하게 신시대의 학문을 받아들인 새로운 세상의 모던 보이로 등장을 해서 아버지, 할아버지의 캐릭터와는 확연히 차이점을 보여주는 인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 시대에는 최고의 권력을 지니고 많은 돈을 지녔던 집안이 서서히 그 갈등 구조와 유산의 분배 문제로 철저히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 <삼대>는 인간의 본 모습과 그 당시 사회의 혼란한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염상섭 은 이 삼대의 모습을 다루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이 삼대와 관련하여 홍경애 라는 인물을 투입,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면서 우리나라의 격변하는 시대의 상황을 다시 한 번 다른 인물 속에 투영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격변하는 시대의 사람들의 이야기 <삼대>

 

반드시 수학능력시험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시대상과 사고관이 궁금하시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