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두 파산, 시대를 보여주다.

권정선재 2008. 9. 22. 01:00
지은이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간일
20060201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표제작을 비롯해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양과자갑 등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염상섭 단편모음집 『두 파산』 개정판. 식민지 시대와 해방기, 전후의 사회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의 세월동안 작품활동을 해 온 저자가 작품을 통해 관념적 허무주의에서부터 식민지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 해방과 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현실에 대한 사실적 증언, 그리고 전후 삶의 안정화 내지는 세속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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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두 파산, 시대를 보여주다.

 

 

 

상섭 이라는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두 파산>은 두 여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똑 같은 신 여성이지만, 결혼 후 몰락을 하게 되는 점례의 어머니와 부잣집 후실로 들어가 떵떵거리며 사는 옥임의 모습은 두 여성의 엇갈린 운명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또한 여기서 이야기는 그치지 않고 흔히들 말하는 높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이기적이면서도 추악한 모습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단편의 제목인 <두 파산>은 점례의 모친과 옥임의 파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파산에 대해서 염상섭 은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파산의 종류는 조금 다릅니다.

 

점례의 모친이 옥임에 의해서 경제적으로 파산을 당하게 된다면, 옥임은 돈에 의해서 정신적인 파산을 겪게 됩니다.

 

1950년 격변하는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캐릭터는 독자들로 하여금 짧은 이야기에 완벽하게 몰입을 하게 만듭니다.

 

두 여자의 파산을 다룬 이야기 염상섭 <두 파산>

 

단순히 수학능력시험을 위한 공부로써만이 아닌,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고 염상섭 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한 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