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 익숙한 매력

권정선재 2008. 9. 30. 00:38
출판사
작가정신
출간일
20050407
장르
인생이야기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보통 사람들이 '늘 맑은 날일 수 없는 인생'을 어떻게 극복하며 살아가는지 담담하면서도 정밀하게 그려 낸 논픽션 르포르타주.   사람에게는 누구나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때가 있다. 자신의 존재가 너무 하찮게 느껴지거나, 경쟁에서 졌을 때, 사람에게 상처받고 배신당했을 때. 저자는 바로 그런 상황에 놓인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을 밀착 취재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행복과는 거리 먼 인생을 살아간다.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진 채 살아가는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못생긴 외모 때문에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독신 여사무원, 좌절 직전의 배우 지망생, 학교 가기 싫어 만화만 그리는 아이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의 삶에는 절정의 순간도, 유명인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도 없다. 그저 자신의 시련을 이겨내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지탱해나갈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노드라마의 독백처럼 낮게 이어지는 이 편편의 이야기들에서는 작은 희망들이 어떤 작위성도 배제한 채 떠오른다. 바로 내 옆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순간이 행복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행복한 책방]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 익숙한 매력

 

 

 

제목만 보고는 너무나도 유쾌할 것 같은 책인데, 막상 책을 읽어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평범한 책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중도로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 속에는 평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14편의 단편들을 통해서 우에하라 다카시 라는 작가는 평범한 우리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 나갑니다.

 

우리의 일상과도 너무나도 닮아 있으면서도, 그 속에서 쓸쓸한 그 무언가를 발견해 내는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은 책을 읽고 나면,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어쩌면 책을 읽으시다가 조금 딱딱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지 모르지만, 읽다 보면 그러한 것들이 어느새 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책 자체도 크게 두껍지 않은데다가, 단편들 역시 분량이 그리 긴 편이 아니기에,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 이후, 잠자리에 드셔서 주무시기 전에 가볍게 읽기에도 부담이 없을 듯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나기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