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3n살의 시선

[이슈 + 플러스] 서민들 무릎 꿇리는 연예인 출연료.

권정선재 2008. 10. 13. 09:15

 

 

 

[이슈 + 플러스] 서민들 무릎 꿇리는 연예인 출연료.

 

 

 

연예인 출연료.

 

그 과대한 출연료는 이미 몇 번이나 언급이 되었습니다. 매년, 그들의 출연료가 너무나도 과도하게 책정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정작 그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습니다.

 

MBC에서 몇 편의 드라마를 히트 시킨 윤은혜의 경우 그녀의 가장 최근작인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서 회당 2000만원이라는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웬만한 직장인들이 만지기에는 너무나도 오랜 기간이 걸리는 돈입니다.

 

최근 들어서 영화의 제작비가 상승을 했고, 드라마의 제작비가 향상을 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영화 스태프들과 방송 제작진들의 근무 조건이 나아졌다는 기사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배우들이 그들의 권익을 내세우며 최고의 대우를 받을 때, 몇몇 최고의 작가나 PD가 아닌 사람들은 모두 적은 돈을 받으며 언젠가 자신들의 삶에 빛이 들기를, 혹은 이 직업이 자신의 천직이라 생각하며 그 열정 하나만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석 회당 900만원, 윤은혜 회당 2000만원

 

한 푼, 한 푼 아끼고 다시 아껴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 평범한 누리꾼들과 신문 구독자들은 이 기사를 보고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아둥바둥거리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 보려고 하는데 그들은 이미 우리들보다 너무나도 먼 저 높은 곳에서 자신들의 길을 걸어나가는 구나, 그렇구나.

 

그런 연예인들의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들의 과도한 출연료는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연예인들이 차라리 돈을 많이 번다면, 사람들은 최소한 그들의 부조리는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는 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윤은혜의 경우 그의 첫 연기 도전작이었던 <>에서 200만원이라는 회당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재석 역시 오랜 무명을 거쳐서 지금 그 자리에 올랐고 이제야 겨우 그의 뒤에 빛이 비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만져볼 수도 없는 금액을, 상상할 수도 없는 금액을, 로또나 겨우 맞아야 만져볼 수 있는 그 금액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가는 그들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면 일반인들은 다시금 지쳐버리고 맙니다.

 

사실 돈이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있으면 좋은 것들 중 하나일 뿐이지요.

 

하지만, 그 사소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많은 국민들이 그들을 통해 웃고 울며 살아가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사실은,

 

그들을 통해서 국민들이 좌절을 다시 한 번 맛보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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