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플러스] 급식,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급식, 언제나 참 민감한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찬반이 격렬하게 나뉘는 토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생각한다면 그런 급식이 턱도 없겠지만, 그래도 급식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면 조금은 양해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급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실한 급식이 나오면 흔히들 ‘교장 선생님’이 뒷돈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입찰 업체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직영의 경우에는 입찰 등의 방법을 통해서 전혀 교장 선생님이 그러한 나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죠.
사실상 우리네 교장 선생님 중에서 그런 분이 계실까도 의심이 되지만요.
또 맛있는 반찬이 없다고 투덜거리고 양이 부족하다고 급식 아주머니 (조리 종사원 등이 옳은 표현이나 더 익숙한 표현을 쓰겠습니다.)에게 욕을 하고 짜증을 내는 학생 여러분들.
그 분들이 여러분께 배식해드리는 것, 혹은 반에 올라가는 양이 바로 정량입니다.
정부에서 권고하는 충분한 영양이지요. 본인의 배에 차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상 학생들의 식판을 보면 육류나 햄, 소시지 등이 주로 차지하고 김치, 나물 등을 받아 가는 학생은 찾기 드뭅니다.
혹이나 받아 간다고 하더라도 거의 잔반통으로 도로 들어갑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돈을 내고 먹는 음식이니 더 좋은 양질의 음식을 원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미 급식은 양질의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생 여러분의 입에 맞는 음식은 양질의 음식이 아닌, 학생들의 몸을 나쁘게 하는 음식인 경우가 대다수이니까요.
사실 이런 문제에는 담임 선생님들도 관여가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필자가 학교를 다니던 때도 몇몇 선생님들은 학교 급식이 맛이 없다고 하며 밖으로 식사를 나가시죠. 그런 모습을 보면 학생들의 기분은 참.
영양이 가득한 음식을 선생님들부터가 외면을 하시니 우리 학생들도 더 외면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급식이라는 건 정말 최고로 적합한 가격에 가장 양질의 음식을 우리네 학생들에게 제공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혹자들 중에서는 급식비를 늘리고 더 맛있는 음식을 주면 안 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쎄요.
아마 어느 지역에 살고 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주변에 급식을 지원받는 친구가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되는 그런 생각은 글쎄요. 썩 좋다고만 할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음식보다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점심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그 분들은 절대로 학생들이 잘못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니니까요.
그 분들 역시 어머니니까, 절대로 그러시지 않을 겁니다.
맛있는 음식이 더 드시고 싶다면, 뭐라고 투덜거리기 보다는 먼저 급식 아주머니께 미소를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미운 놈은 떡 하나 더 주고, 예쁜 놈은 떡 세 개 더 주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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