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그늘의 계절, 샐러리맨이라면 100%공감!

권정선재 2008. 11. 4. 08:37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71123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조직 내 경쟁과 갈등을 다룬 인간 드라마 '따뜻한 미스터리'로 주목받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미스터리 단편집. 그의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경찰 내부에 일어난 사건을 일선에서 활약하는 형사가 아닌 경찰 내 관리직 간부가 조사한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심사 당시 '새로운 경찰소설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100만 부가 넘게 팔렸고, 드라마화되어 현재 일본TBS 방송에서 그늘의 계절 시리즈 No.7까지 방영된 화제작이기도 하다. 이번 단편집에는 조직 내 경쟁과 갈등을 다룬 인간 드라마가 실려 있다. '남자의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씁쓸한 질문을 통해 그늘진 남자의 인생에 대해 곱씹을 수 있는 그늘의 계절 외에도 철저한 남성 위주인 경찰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경의 이야기 검은 선, 조직 내부에서의 승진을 위해 동료를 짓밟아야 하는 현실을 다룬 땅의 소리와 가방 등 4편의 중편이 수록되어 있다.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인간을 중시하는 '따뜻한 미스터리'를 통해 사회 병폐를 고발하는 작가로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요코야마 히데오. 사건이 일어나고 형사들이 범인과 트릭을 쫓는 것이 경찰소설의 정석이라면 이 작품의 주인공은 범인을 쫓는 형사들이 아닌 경찰 내부의 관리 부문 형사들이다. 숨 막히는 경찰 내부에서 벌어지는 욕망의 충돌은 조직생활에서 고충을 겪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깊은 곳까지 까발리는 솔직한 심리 묘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 수상 내역 ★♦ 제5회 마쓰모토 세이초 수상작 ♦ 2003년 이 미스터리가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행복한 책방] 그늘의 계절, 샐러리맨이라면 100%공감!

 

 

 

요코야마 히데오 가 지은 <그늘의 계절>은 쉽게 읽혀 내려갑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은 소설 속의 상황이 독자들로 하여금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그늘의 계절>속의 배경은 경찰청이지만, 실제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회사와 비교해보아도 실상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권위적이고 딱딱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살 방도를 고안해내느라 고민을 하고 서로를 불신하며 수사를 해나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이라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은 어떻게보면 굉장히 특별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은 사회를 유지하고 보안을 하며,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선입견 같은 것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늘의 계절>속에서 등장하는 경찰의 모습은 이러한 선입견을 사뿐하게 부숴버립니다.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은 그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면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은 경찰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늘의 계절>

 

쌀쌀해지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 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그늘의 계절>속에서 함께 추위를 피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당신 역시 이 이야기에 공감을 느끼고 있는 샐러리맨이시라면 말이죠.

 

 

 

블로거 기자단 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