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그림 없는 그림책, 달님과 함께 미소 지으세요.

권정선재 2008. 11. 18. 08:09
출판사
인디북
출간일
20070903
장르
책 속으로
안데르센이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 달님이 들려주는 33편의 동화. 고향마을의 숲과 푸른 언덕 대신에 잿빛 굴뚝들만 지평선을 이루는 낯선 대도시의 어두운 다락방에서 하릴없이 살아가는 가난한 화가에게 어느 날 밤 정든 달님이 찾아온다. 친구 한 명 없고 낯익은 얼굴 하나 없는 삭막한 도시의 밤을 비춰 주는 달님은 가난한 화가의 어둠침침한 다락방을 밝혀 주고 답답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인도의 갠지스 강가에서 사랑하는 약혼자의 안전을 기도하는 아름다운 처녀, 파리의 루브르 궁전의 왕좌에서 숨을 거둔 소년, 북극새와 고래가 헤엄치는 그린랜드 해안에서 벌어지는 축제의 모습, 폐허의 도시 폼페이의 원형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열정적인 노래, 어린아이들의 사랑스런 모습과 행동 등. 달님은 밤마다 찾아와 그간 온 세상을 비추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가난한 화가는 달님이 들려준 33편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다시 그려내고 있다. 양장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환상의 세계와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은 안데르센의 소설집이다. 안데르센의 동화적인 상상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지만, 그저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다. 잿빛의 어둡고 음울한 도시의 풍경이 그려지기도 하고 그 안에서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의 힘겨운 인생이 그려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잊었거나 소홀히 했던 인간으로서의 따뜻한 면을 되새기게 해준다. 안데르센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유럽의 각지를 29차례나 여행하고 전 생애에 걸쳐 9년 동안이나 국외에 머물렀다. 이러한 여행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이 책에서는 세계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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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그림 없는 그림책, 달님과 함께 미소 지으세요.

 

 

 

우리에게는 동화 작가로써 너무나도 유명한 안데르센 이라는 작가 지은 <그림 없는 그림책>은 동화 그 이상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설정은 달님이 작중 화자에게 어떠한 사실을 일러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중 화자는 자신이 달님에게서 들은 그 이야기를 다시금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안데르센 이라는 사람만이 그릴 수 있을 것처럼 마냥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진 이 책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그 순수함과 동심이라는 것을 다시 되찾게끔 도와줍니다.

 

한 편, 한 편, 묵직한 이야기도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으며, 달콤한 이야기도 있는 매력적인 책.

 

당신이 단순히 동화로만 치부하고 덮어버리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앞에서 안데르센 도 거론하듯이 이 책은 <천일야화>처럼 장황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천일야화>와 같이 거창한 이야기를 그리지 않고 하나 하나의 지금 모습에 집중을 하고 있기에, 더욱 더 의미가 있고 더욱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의 동심을 위한 책, 안데르센 <그림 없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