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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이 북한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 보안 법 위반인가?? ;;;)
아;; 아무튼 각설하고.
처음에 [황진이]라는 소설이 북한의 소설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이질감이 느껴지고 낯선 책이 안리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치고 보니, 저의 생각은 싹 지워야만 했습니다.
북한 작가가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재미있고, 남한의 사람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황진이와는 또 다른 모습의 황진이가 그려지고 있기에 그 점에서도 굉장히 큰 흥미가 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홍석중'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사실 잘 알지는 못합니다.
[황진이]라는 책 역시, 영화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송혜교'라는 배우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사육신]과 같은 장르에 워낙 실망을 했던 지라, 전혀 이 책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조정래'나 '황석영' 이런 작가들보다 한참이나 부족한 작품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건 명작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남과 북이 통일을 하건 하지 않건 이 책은 아마도 고전에 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한 기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 한 여인의 삶과 그 당시 역사에 대해서 치밀하게 묘사를 한 이 작품은 책을 읽기 싫어하시는 직장이나 학생분들이라도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으시기 전에는 북한 작가의 책이라는 선입견이 있으시겠지만, 책을 읽으시면 읽으실 수록 뒷 이야기가 자꾸 궁금해지는 이 책의 매력 속에 푹 빠지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분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도 있고, 애절한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도 담겨 있는 한 편의 아름다운 역사 소설 [황진이]
이제 곧 찾아오는 겨울 방학이나, 연휴 등을 통해서 한 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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