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집. 하루키 특유의 감각적이고 경쾌한 문체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가치의 소멸과 존재의 상실을 다루고 있다. 어느 날 막연한 공복감에 잠에서 깨어 아내와 함께 빵가게를 습격하는 이야기 빵가게 재습격을 비롯하여 코끼리의 소멸 쌍둥이와 침몰한 대륙 태엽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 등 6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하였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제목만 보고 이게 뭐지? 했습니다.
[빵가게 재습격]이라니, 이건 뭐; 범죄 스릴러 소설인가? -0- 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거 너무나도 유쾌합니다.
우리 삶의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집인 [빵가게 재 습격] 속에는 총 여섯 편의 단편 소설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책을 통해서 살아나 숨을 쉬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특별하기 기발한 상상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지루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평범한 것들이 바로 이 소설의 배경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독특함을 만들어 냅니다.
너무나도 심심하고 밋밋한 캔버스에, 작가만의 독특한 색으로 단조롭지만 기발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지요.
상상하기도 힘들고,
생각하기도 힘든,
그런 기발함을 우리 삶 속에 대입을 시키면서, 우리 삶에 대한 다시 한 번의 반짝임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일상속의 기발함을 발견한 그만의 독특한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 [빵가게 재습격]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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