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전아리'의 소설집인 [즐거운 장난]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정말 그녀에 소설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기 짝이 없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녀의 책인 줄 모르고, 하핫.
다시 한 번 그녀의 책을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작가의 이름을 보기 보다는 그 사이드 쪽의 디자인을 굉장히 중시하며 책을 선택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이번에 고른 책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바로 [직녀의 일기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직녀의 일기장]은 어딘가에서 본 듯한 느낌이 살며시 듭니다.
[평균대 비행]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하기도 하고, [완득이]의 모습도 어렴풋이 닮아 있습니다.
다만 그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에서 그들과 차이점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여성으로써의 차이점은 모든 차이점을 만들게 됩니다.
똑같은 문제아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내면이라든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전혀 딴 판으로 풀려 나갑니다.
조금 더 여성스럽게 조금 더 섬세하게, 그렇게 그려져 나가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직녀의 일기장]은 더 아름다우면서도 더 유쾌하고 통통튀는 발랄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아리'
그녀의 이름 세자가 주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 문학계를 이끌어 나갈 수많은 젊은 사람 중에 하나이고, 앞서 나간 작가들을 받쳐줄 기둥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그녀의 소설의 유쾌함은 더더욱 싱그럽고 대단하게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유쾌한 소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십니까?
'전아리' - [직녀의 일기장]을 펼쳐 보세요.
독특한 소녀들의 발랄한 이야기가 펼쳐질 테니깐요.
다음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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