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신이 주신 눈물, 실화라서 더 애틋해

권정선재 2009. 3. 28. 20:20
출판사
이너북
출간일
20070705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천국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의 작가, 이이지마 나츠키 장편소설 『신이 주신 눈물』. 일본인으로서는 유일하게 8년간 월드컵에 연속 출전한 세계적인 프로 윈드서퍼 '이이지마 나츠키'가, 말기 암 투병 기간 중에 쓴 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작가의 실제 체험이 반영되어 있다. 등장인물 중에는 창창한 앞날이 기대되는 청소년도 있고, 방금 한 생명을 이 세상에 탄생시킨 젊은 엄마도 있고, 비뚤어진 과거를 바로잡고 열심히 다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가장도 있다. 그리고 이미 한번 '암'이라는 죽음의 신과 마주쳤다가 그것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의욕적으로 살던 사람도 있다. '짧게' 마감될 것이 예고된 삶. 그것을 '굵게' 만들 것이냐, '가늘게' 만들 것이냐 하는 점만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그런 캄캄한 절망의 계곡 속을 걸으면서 '희망'이라는 등불을 놓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양장제본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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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누구나 이 병에 걸리면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암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에 꽤나 많이 익숙해 졌지만, 여전히 그 질병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게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이 책은 그 암에 걸린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이 어느 정도 담겨 있는 그런 자전적 성격이 강한 소설입니다.

 

 암 병동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니까 말이죠.

 

 

 

 극 중 화자는 암에 걸린 사람이 아닙니다.

 

 암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도 아닙니다.

 

 아, 어떻게 보면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의 몸을 직접적으로 치료를 하는 그런 류의 의사는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치유하는 그런 류의 의사니까 말이죠.

 

 일본인들의 감성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절대로 암에 걸린 사람들이 등장한다고 믿기지 어려울 만큼 밝고 행복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오늘 당장 죽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담고 있는대 밝다는 건 참 아이러니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너무나도 우울하고 암울한 이야기들이 맞습니다.

 

 그러나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고통 속에서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려고 합니다.

 

 아니, 억지로 미소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도 그들의 눈에 소소하게 드러나는 그 소중하고 작은 그 기쁨들이 그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굉장히 생생합니다.

 

 아마도 화자가 진짜로 암에 걸렸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글 속에서 등장하는 축구 선수의 이야기도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위의 설명에도 나와 있지만 이 소설의 작가인 '이이지마 나츠키'는 유명한 축구선수인 동시에 암 투병자이니까요.

 

 그러나 그는 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펜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유쾌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당신의 가슴에도 눈물을 선사해줄 한 편의 이야기.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이이지마 나츠키' - [신이 주신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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