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조금 특이합니다.
이상하게도 [파트라슈의 개]라든지,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등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것이 일본인의 특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파트라슈의 개]의 본고장 보다도 일본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여전히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순간 출신지를 잊었음)
아무튼, 이 이야기도 그 중 하나의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
사실 이 주제만으로도 너무나도 애틋하고 애절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작가 '신도후유키'는 이것을 너무나도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 더욱 감동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기교나 그러한 것이 빠지고 담백해지면서, 오히려 작가가 바랐던 것 보다 더 큰 감동이 다가온다고 해야 할까요?
억지로 누군가를 감동시키려고 한다면 아마 그것이 꽤나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신도 후유키'라는 사람은 그러한 감동을 인위적으로 조장한다기 보다는 그저 독자들이 스스로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감동, 그 이상의 감동.
흔히들 영화관의 광고로 알기만 하는 이 문구가 정말 이 소설에 딱 들어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애절하니까 말이죠.
동화의 탈을 쓴 아름다운 소설.
감동 그 이상의 감동을 지닌 소설.
'신도 후유키' 의 [엄마 찾아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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