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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유모아 극장, '엔도 슈사쿠'가 들려주는 인간환상담?

권정선재 2009. 3. 28. 22:20
지은이
출판사
서커스
출간일
20061104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20세기 일본의 대표 작가이자 순수 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유머 소설집. 다소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준 작가의 순수문학과 달리 이번 작품집은 인간적인 친근감과 애정을 느끼게 하는 열두 편의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체의 천 분의 일로 축소된 K대학의 젊은 의사 야마사토 본타로는 세 명의 의사와 함께 축소된 잠수정에 올라타 암에 걸린 사랑스러운 여인의 몸속으로 잠입한다. 수술은 무사히 끝내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사건으로 인해 그들은 몸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오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마이크로 결사대 외 11편의 작품은 황당무계한 SF, 인간의 허위의식, 동물과 인간의 교감과 오해, 한심한 하루하루의 일상을 영위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입체적인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아, 재미있다.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습니다.

 

 무언가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그런 기분?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바로 '엔도 슈사쿠'가 지은 [유모아 극장]이라는 책 때문입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왜 [유모아 극장]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원제인 [Humor Theatre]를 번역하면 유머 극장 정도가 되거든요?

 

 아마도, 유머를 일본인들이 읽지 못해서 생긴 일이 아닐까?

 

 그런데 굳이 번역자는 왜???? 아마 이것도 유머의 한 코드일까요?

 

 흐음. 모를일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너무나도 유쾌합니다.

 

 약간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면서도 휴머니즘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이상한 코드? 이상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쪽의 코드로만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쪽?으로도 살짝 빠지면서 충분히 유쾌하고 발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나 그러한 것들을 살짝 비꼬면서도 결국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엔도 슈사쿠'

 

 그의 글솜씨는 읽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미소는 블랙 코미디를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무언가 흐뭇하게 차오르는 미소입니다.

 

 

 

 유쾌한 일이 없으시다고요?

 

 '엔도 슈사쿠'의 [유모아 극장]을 펼쳐 보세요.

 

 행복한 일이 생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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