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재미있다.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습니다.
무언가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그런 기분?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바로 '엔도 슈사쿠'가 지은 [유모아 극장]이라는 책 때문입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왜 [유모아 극장]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원제인 [Humor Theatre]를 번역하면 유머 극장 정도가 되거든요?
아마도, 유머를 일본인들이 읽지 못해서 생긴 일이 아닐까?
그런데 굳이 번역자는 왜???? 아마 이것도 유머의 한 코드일까요?
흐음. 모를일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너무나도 유쾌합니다.
약간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면서도 휴머니즘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이상한 코드? 이상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쪽의 코드로만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쪽?으로도 살짝 빠지면서 충분히 유쾌하고 발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나 그러한 것들을 살짝 비꼬면서도 결국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엔도 슈사쿠'
그의 글솜씨는 읽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미소는 블랙 코미디를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무언가 흐뭇하게 차오르는 미소입니다.
유쾌한 일이 없으시다고요?
'엔도 슈사쿠'의 [유모아 극장]을 펼쳐 보세요.
행복한 일이 생길 테니까요.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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