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아들을 위해 이야기를 쓰고 그림까지 직접 그린 일본 작가 하라다 무레노리의 「백명의 임금님 멋대로 임금님」. 이 책은 신하나 백성은 한 명도 없고 오직 임금님들만 사는 나라와, 하나에서 열까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임금님의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이 백명의 임금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진심을 외면한 채 잘난 척하고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꼬집어낸다.
이 책은..
나의 평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록 그림과 짧은 이야기 토막들은 동화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말이죠.
정말 우리네 현실을 고스란히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바로, '하라무네 노리'가 지은 [백 명의 임금님 멋대로 임금님]이라는 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제목만으로도 굉장히 유쾌하지 않나 싶습니다.
백 명의 임금님이라뇨?
멋대로 임금님이라뇨?
딱 어린이들을 위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드, 들지 않으신다고요?
흐음, 그렇다면 할 수 없지요;;;;;;;;
이 이야기는 굉장히 짧은 두 편의 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동화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허투루 봐서는 안 되는 그러한 의미들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나도 이기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마치 [이솝우화]가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허나, 이 이야기는 단순히 현실을 고발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웃음 코드를 찾아서, 그 코드에 맞춰서 아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니 말이죠.
너무나도 유쾌한 현실 동화.
[백명의 임금님 멋대로 임금님]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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