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통해서 봤습니다.
사실 예고편만을 보았을 때는 솔직히 '김태희'와 '설경구'가 합심하여 말아 잡수신 [싸움]이 생각이 났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족족 싸우는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 흐음, 아무리봐도 이거 [싸움]과 닮아습니다.
게.다.가 첩보 영화라뇨??? 이거 우리의 빵과 졸리가 눈 맞았던 그 유명한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비슷한 영화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설탕]역시 [드리머]의 한국판 짝퉁이라는 평가 아래 쫄딱 망한 것처럼, 이 영화도 그저 그런 하나의 졸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6년 째 연애중]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건 알렸지만, 그래도 '김하늘' 부족하지 않나 생각으 했었는데.
이게 뭔가요?
대박입니다!
보통, 예고편은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들만을 편집을 해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영화 그러한 부분의 1/10도 채 미치지 못합니다.
아니 그냥 영화 중 아무 부분이나 잘라도 예고편이 됩니다.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가 어쩜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상황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정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거구나 하고 말이죠.
단순히 두 남녀가 사랑해,를 외치는 그러한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와는 정말 차원이 달랐습니다.
2 시간이라는 요즘 영화치고는 너무나도 긴 러닝타임에 사실, 이 영화 봐도 되는 걸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그런 고민은 영화를 보고 나서 싹 지워졌습니다.
2 시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유쾌합니다.
군데군데 정말, 아 웃으라고 만들었구나가 느껴진다니까요?
이 영화, 못 해도 500만은 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예언을 해 봅니다.
'신태라' 감독의 전작 [검은 집]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놀랐습니다.
이거 뭐지? 하면서 말이죠. 중간에 [검은 집] DVD가 나올 때는 저도 모르게 풋 하고 웃어 버렸습니다.
'신태라' 감독님이 살짝 귀엽게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는 베이비 슈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영화.
[7급 공무원]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P.S - 12세.. 강지환 조차도 안 벗어요!!!!!!!!
P.P.S - 강신일 씨 연기 변신. 오오, [강철중]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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