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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 고추장 없는 비빔밥

권정선재 2009. 4. 26. 02:48
관련영화 : 인사동 스캔들


 

 '엄정화'라는 배우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엄정화' 그 이름 세 자는 저에게 마치 영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녀는 저의 완벽한 이상형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 '엄정화' 씨가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시사회 기회가 있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흐음, 그런데 이 영화 조금 어정쩡합니다.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등의 연기력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특히나 '임하룡'씨의 경우, 아, 이제 정말 코미디언이 아니신 영화 배우라고 불려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시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엄정화' 씨야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마 [아내]를 비롯하여서, [칼잡이 오수정] 영화 [싱글즈] 등의 작품으로 말 그대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고 있는 그녀이기 때문입니다.

 

 '김래원'씨는 약간 능글맞은 것이 딱 그가 적역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한 듯 하면서도, 무언가 강인한 모습이 숨어 있어야 하는 역할이었으니까 말입니다.

 

 '홍수현'씨는 꽤나 카리스마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사실 얼굴만 예쁘지 연기는 못 하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 외로 연기를 잘해서 놀랐습니다. 역시  사람은 다 자기 역할이 있는 법인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 완벽한 배우들을 불러 놓고, 결국 이 모양의 영화를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마치 비빔밥인데 고추장이 빠진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언가 대박인 것 같으면서도 하나가 딱 부족합니다.

 

 완벽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도 커버가 안 되는 그러한 것 말입니다. 시나리오도 괜찮고, 반전도 나름 깔끔한 편인 것 같은데, 무언가. 정말 무언가가 허전합니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일까요? 흐음,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나 어색합니다.

 

 

 

 그림에 관한 것은 꽤나 많이 알려줘서 신선한 편이었습니다.

 

 미술이라고는 고등학교까지 들었던 예체능 과목 중 하나로 배운 것이 전부였었는데, 그러한 미술의 한 부분을 알려줘서 참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허.나. 이것은 EBS 교육 방송 용 다큐멘터리가 아닌데 말이죠.

 

 약간 지나친 교육?? 적 사명일까요?

 

 

 화끈한 그림전쟁이 이제 막 시작이 되려는 순간 끝이 나 버렸습니다.

 

 지나친 화면 전환은 오히려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심각한 방해 요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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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 '엄정화' '김래원' '임하룡' 중 한 사람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P.P.S - '김래원' 씨 '초콜릿'서 노래까지 불렀는데, 안타깝네요.

 

 P.P.P.S - '김래원' 씨 '무릎 팍 도사'까지 나와서 스캔들 해명했는데, 안타깝네요.

 

 P.P.P.P.S - '최송현'씨 왜 그 쪽이 그토록 영화를 홍보했던 겁니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