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네 편의 다르지만 같은 사랑 이야기 2002년 첫 장편소설 파일럿 피쉬로 2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의 무서운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한 오사키 요시오의 소설집. 2002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소설 네 작품을 묶은 것으로, 중년 남성이 주인공인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투명한 문체와 섬세한 서정으로 기억과 상처, 그리고 사랑의 실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읽으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너무나도 담백했습니다.
무언가 더럽고 추잡한 그런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담담하고 담백한 이야기 네 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너무나도 맑고 깨끗한 것이 마치 복국의 국물을 한 숟갈 떠 먹는 그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속까지 너무나도 투명하고 아무런 양념이 되어 있지 않는 맛 말입니다.
네 편의 이야기가 모두 너무나도 맑은 일급수의 물을 들여다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그 속에 어떠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지 너무나도 투명하고 깔끔하게 보여집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일단 머리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인공이 가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쉽게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편하게 말입니다.
요즘 같이 우울한 소식이 많은 시기.
정말 깔끔하고 아무런 고민도 없는, 예쁜 책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그런 당신을 위한 행복한 책.
[9월의 4분의 1]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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