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폭식증에 걸린 여성의 이야기라?
일단 그 소재만으로도 굉장히 끌립니다.
그리고 하나 더 끌리는 점은, 이 책의 주인공이 그것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러한 병에 걸렸다면 병원에 가고 난리를 피웠을 텐데, 극 중 주인공인 카오루는 그저 담담하게 일기를 쓸 뿐입니다.
아무 겉으로는 달라지는 게 없어서 그럴까요?
폭식증에 걸렸다는 사실만 제외하고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다른 여성들과 다를 점 하나 없는 이 책의 주인공 '카오루'
그녀는 너무나도 담담하게 주변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갑니다.
자신의 동생 이야기라든가, 자신의 새 엄마, 그리고 자신과 소원해져 버리는 남자 친구의 이야기 까지.
현실을 살아 나가는 2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고민이 아닐까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나도 평범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기 보다는 그저 담담한 어조로 그것을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카오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제목만으로 굉장히 달콤한 느낌을 풍기는 책입니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많이 달콤하지는 않다는 걸 여러분들도 아시게 될 텐데요.
흐음, [슈거 타임]이라.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 책 속에는 그러한 것들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케이크나 그러한 것들이 먹고 싶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슈거 타임일까요?
맛있는 홍차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책.
'오가와 요코'가 지은 [슈거 타임]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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