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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슈거타임, 우왓 달콤하다?

권정선재 2009. 5. 8. 08:18
지은이
출판사
문학수첩
출간일
20080320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3주일 전부터 나는 달콤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원작자, 오가와 요코 첫 번째 장편소설. 젊기 때문에 고뇌하고, 젊기 때문에 아파하고, 그러나 젊기 때문에 고뇌도 아픔도 아름답기만 한 청춘을 그려내고 있다. 패치워크를 한 장 한 장 이어 붙이듯 문장을 정성스럽게 연결해 정교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원인불명의 식욕에 시달리며 먹었던 모든 음식을 기록하는 일기를 쓰는 카오루. 그녀가 이렇게 기묘한 병에 걸린 이유는 '원인불명'인 채 이야기는 전개된다. 주인공은 자신이 걸린 병의 원인을 굳이 파악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평범한 생활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슬픔조차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양장본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흐음, 폭식증에 걸린 여성의 이야기라?

 

 일단 그 소재만으로도 굉장히 끌립니다.

 

 그리고 하나 더 끌리는 점은, 이 책의 주인공이 그것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러한 병에 걸렸다면 병원에 가고 난리를 피웠을 텐데, 극 중 주인공인 카오루는 그저 담담하게 일기를 쓸 뿐입니다.

 

 아무 겉으로는 달라지는 게 없어서 그럴까요?

 

 

 

 폭식증에 걸렸다는 사실만 제외하고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다른 여성들과 다를 점 하나 없는 이 책의 주인공 '카오루'

 

 그녀는 너무나도 담담하게 주변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갑니다.

 

 자신의 동생 이야기라든가, 자신의 새 엄마, 그리고 자신과 소원해져 버리는 남자 친구의 이야기 까지.

 

 현실을 살아 나가는 2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고민이 아닐까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나도 평범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기 보다는 그저 담담한 어조로 그것을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카오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제목만으로 굉장히 달콤한 느낌을 풍기는 책입니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많이 달콤하지는 않다는 걸 여러분들도 아시게 될 텐데요.

 

 흐음, [슈거 타임]이라.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 책 속에는 그러한 것들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케이크나 그러한 것들이 먹고 싶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슈거 타임일까요?

 

 

 

 맛있는 홍차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책.

 

 '오가와 요코'가 지은 [슈거 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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