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꽤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작가,
그러나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만큼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그녀.
바로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입니다.
사실 그녀의 책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 있는 듯한 어조에 약간 투박하게까지 느껴지는 문체는 조금 거부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러나 그것이 바로 그녀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직 그녀의 작품은 두 편 밖에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크나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그러한 매력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테니까 말이죠.
'에쿠니 가오리'의 문체는 약간 투명한 문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자칫 느껴지면 투박하리만큼 느껴지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 바라본다면 굉장히 섬세한 문체로 말이죠.
이 책은 꽤나 오랜 기간에 걸쳐서 쓰여진 단편들이 모여 있기에 각각의 소설의 느낌이 조금씩 다르게 와닿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가의 조금 다른 이야기들.
그리고 세월의 흘러감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그리고 그녀다운 문체는 그녀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책 앞에 와서 책을 펼치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에쿠니 가오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에쿠니 가오리' -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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