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나는 못생겼다, 유쾌한 성장 소설

권정선재 2009. 5. 14. 14:45
지은이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간일
20040710
장르
청소년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유년의 아름답고 순수한 나날들을 유쾌하고 재미난 형식으로 담아낸 성장소설. 『국화꽃 향기』의 작가 김하인의 신작으로, 강원도 평창에 살았던 여섯 살 꼬머 김후남의 소소한 이상과 작은 세계를 아기자기한 구성과 경쾌한 문체로 형상화 해내고 있다. 저자는 세계를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사건을 솔직한 태도로 겪어나가던 옛 시절의 추억들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힘을 잃어버리는 힘겨운 오늘을 위로하는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여성화가 김일화의 매력적인 원색 화조도 그림이 더해져 강렬한 이미지를 뿜어낸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어라?

 

 순간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분명히 책의 저자가 '김하인'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이 서정 소설이 아니란 말이야? 어허, 신기한 일일세!

 

 라고 말이죠.

 

 사실 '김하인'하면 서정소설 작가로 다들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국화꽃 향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수많은 서정 소설들을 발표한 그의 또 다른 소설이 서정 소설이 아니라 바로 성장 소설이라니,

 

 비록 [내 마음의 풍금소리]라는 소설 역시 쓰기는 하였으나, 사실상 그의 이미지는 서정 작가였습니다.

 

 그런 그의 성장 소설은 역시나 색다른 느낌입니다.

 

 

 

 [내 마음의 풍금소리]라는 책은 '김하인' 작가의 자전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어린 남자 아이의 성장소설입니다.

 

 어린 남자아이의 성장소설이니 만큼 유쾌하고 조금은 장난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김하인'작가가 가지고 있던 아주 특별한 그러한 섬세한 감정은 그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반면, [나는 못 생겼다]의 경우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못 생겼다는 걸 아는 어느 집 소녀의 이야기 말이죠.

 

 자신이 못 생겼다는 걸 아는 순간 아이는 또 다른 어른이 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 나름대로의 생활에 적응을 해나가는 것이지요.

 

 

 

 [나는 못 생겼다]속의 주인공 '후남'의 경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속의 '옥희'처럼 영악스럽지는 못합니다.

 

 다만 장난스럽고 귀여울 따름이죠.

 

 약간 왈가닥 기질이 있는 귀여운 소녀입니다.

 

 그런 소녀는 '김하인' 작가의 손 끝을 통해 너무나도 매력적인 소녀로 다시 한 번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는 그의 손 끝에서 조금 씩 성장을 해 나갑니다.

 

 

 

 어린 소녀의 발랄한 성장 소설.

 

 '김하인' - [나는 못 생겼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